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3월말부터 여섯번에 걸쳐서 강의를 진행한다. 그동안 너무 하드한 주제들을 다뤘던 터라, 이번에는 봄기운에 맞춰 부드러운 감정들에 관한 영화들을 이야기할 계획. 프랑수아 트뤼포는 고백이나 일기와 같은 영화에 대해 말했던 적이 있다. 이는 그들의 첫 사랑이나 그들이 겪은 최근의 일들, 정치적인 각성에 대한 이야기, 여행의 이야기, 고통의 이야기, 그들의 결혼, 그들의 마지막 휴가에 관한 이야기들로, 무엇보다 사랑의 행위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번 강의에서 다루는 영화들은 모두 그런 사랑의 행위가 된 영화들이다. 일종의 연애지도를 만들어갔던 영화들, 무엇보다 내밀한 감정의 영화들을 살펴본다. 혹은 연애의 불가능성에 관한 영화들이라 할 수도 있겠다. 이러한 주제에 따른 영화의 목록을 방대하겠지만,  생각나는 6개의 키워드로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려 한다. 영화 강의의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다. 

  

3/29일(토)

규원: 페이 무와 데이비드 린

3/30(일)

내향: 나루세 미키오의 여인들

4/5(토)

소멸: 안토니오니와 차이밍량의 시간

4/6(일)

우연: 에릭 로메르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4/19(토)

재회: 에드워드 양의 ‘해변의 하루’와 ‘하나 그리고 둘’

4/20(일)

방치: 고다르와 필립 가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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