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중앙대 지유인문캠프에서 강의를 한다. '이미지의 반환'이란 제목의 강의. 내용은 이렇다.
“역사의 패자, 한계적인 상황에 놓인 이들은 정당한 영상을 갖지 못한다.” 이 자명한 진실은 영화감독들에게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 실종된 이미지, 정당한 이미지란 무엇인지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을 갖게 한다. 이때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작가의 개인적 표현이나 상상력의 발현만이 아닌, 아직 이미지를 갖지 못한 대상에게, 혹은 한계적인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정당한 이미지를 되돌려 주는 것을 의미한다. 영화는 텔레비전처럼 동시적이지 못하고, 대상에서 징수한 영상과 소리를 다른 장소로 이전시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기에 이미지란 언제나 뒤늦기 마련이다. 이미지는 언제나 뒤늦기에, 되돌려줄 대상과의 시간적 어긋남과 편차가 발생하고 균열이 있기 마련이다. 이번 강의는 그런 사라진 것들, 실종된 이미지들, 이야기의 규범에 종속된 이미지를 되돌려주는 행위로서의 영화작업을 살펴보려 한다. 여섯 번의 강의 계획은 이렇다.

1강 7월 17일(금) 사라진 사람들
2강 7월 24일(금) 마이너리티의 표상
3강 7월 31일(금) 실종된 이미지
4강 8월 7일(금) 증언의 곤경
5강 8월 14일(금) 공식적 역사의 파워에 대항하기
6강 8월 21일(금) 반-정보와 미디어 코퍼스

자유인문캠프
http://cafe.naver.com/univfree/4584

일시 : 2015년 7월 17일(금) ~ 8월 21일(금)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9시 30분(2시간) [총 6회]
장소 : 중앙대학교 R&D센터(102동) 308호 강의실


저작자 표시
신고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