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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초여름에 떠난 겨울나그네 -'곽지균 감독(1954-2010) 추모 영화제'가 열립니다 본문

서울아트시네마소식

초여름에 떠난 겨울나그네 -'곽지균 감독(1954-2010) 추모 영화제'가 열립니다

Hulot 2010. 6. 28. 14:28

지난 5 25일 자살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곽지균 감독의 49제를 맞아 곽지균 감독을 추모하고, 그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그의 생애만큼 짧은 추모 영화제를 오는 7 6일부터 3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한다. 서울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한 후 조문진, 임권택, 배창호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 활동을 시작한 후 줄곧 ‘방황하는 청춘’의 우수와 고뇌, 젊은 날의 사랑과 아픔을 다룬 멜로드라마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 최고의 로맨티스트 감독이었던 곽지균 감독은 1980년대 당시 최고 흥행 감독이자, 청춘의 표상이었다. 그의 49제를 맞아 열리는 이번 곽지균 감독 추모 영화제에 상영작은 총 4편으로 청춘 군상에 대한 자전적인 감성을 담은 그의 데뷔작이자 대표작 <겨울 나그네>를 비롯해 영화적 완성도에서 한층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 받는 <그후로도 오랫동안>, 이문열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젊은 날의 초상>, 파격적인 청춘들의 사랑과 성에 관한 이야기인 <청춘>까지 상영된다.

 

 





영화제 첫 날인 7 6일에 곽지균 감독의 모교였던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동문회와 함께 곽지균 감독을 기억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를 추도하는 추모의 밤행사도 갖는다. 그의 49제를 맞아 갖는 추모의 밤 행사는 영화만을 위해 살아온 곽지균 감독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고 기릴 뿐 아니라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평생 영화만을 생각하다가, ‘가야할 먼길이라는 말을 남긴 채 초여름에 우리 곁을 훌쩍 떠나버린 곽지균 감독. 그는 먼길을 떠났지만 그의 영화는 여전히 가슴 깊이 남아 있다
 

 

곽지균 감독(1954 ~ 2010) 추모의 밤  

7 6 18:30

>>1: 18:30-19:00 ‘추모의 밤’ 본 행사

>>2: 19:00-21:00 영화 상영 <겨울 나그네>

>>3: 21:00-22:00 리셉션 (장소: 서울아트시네마 로비)

 

상영작 소개 ( 4)


겨울 나그네 Winter Wanderer

1986 120min 한국 Color 35mm 18세 이상 관람가

출연: 안성기, 강석우

다혜와 첫사랑에 빠진 민우에게 불행한 사건이 닥친다. 기지촌으로 잠적한 민우는 그곳의 윤락여성 은영에게 애정을 느끼며, 다혜는 첫사랑의 비극을 감당할 수 없어 민우의 선배 현태에게 의지한다. 한편, 민우는 범죄사건에 연루되어 오랜 감옥생활을 하고, 출옥했을 때 은영은 그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곽지균 감독이 서른두 살의 나이에 연출한 이 작품은 당시 감독 자신이 겪었던 청춘 군상에 대한 자전적 감성을 그대로 녹여내며, 그의 멜로 영화 계보에 첫 발자국을 남긴 작품이 되었다. 1986년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작.

 

그후로도 오랫동안 Shock Continues Long

1989 112min 한국 Color Digibeta 18세 이상 관람가

출연: 강수연, 정보석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불어학원의 강사로 있는 선우수미는 7년 전의 기억이 아직도 그녀를 지배하고 있다. 티 없이 깨끗했던 대학 1학년 때 진우와 데이트를 하다가, 5명으로부터 집단폭력을 받았던 것. 진우는 그녀의 정신적, 육체적 방황을 회복시키려고 하였지만 허사였다. 그런 그녀 앞에 현욱이 나타나는데…. 폭력으로 피해를 겪은 여성의 심적 고통과 방황, 그리고 두 남자의 끝도 없는 파국을 통해 당시의 청춘들의 불안 심리를 뛰어난 연출력으로 보여주는 작품.

 

젊은 날의 초상 Portrait of the Days of Youth

1990 148min 한국 Color Digibeta 18세 이상 관람가

출연: 정보석, 이혜숙

영훈은 첫사랑 정님이 자신의 담임선생과 불륜의 관계임을 알고 방황한다. 대학에 와서 이념의 차이로 친구들이 죽어가는 고통을 본 그는 혜연이라는 미모의 부잣집 딸을 만나 사랑을 느끼기도 하지만, 진전되지 못하고 헤어진다. 모든 것을 털기 위해 떠나는 영훈은 고향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정님누나를 그리워하면서 어느 시골의 객주집 방우생활을 한다. 그곳에서 윤양의 순정을 통해 인간애를 느끼게 된다. 이문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청춘의 고민과 갈등을 다양한 형태로 집약적으로 연출했다. 1991년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등 8개 부문을 휩쓴 당시 최고의 화제작.

 

청춘 Plum Blossom

2000 113min 한국 Color 35mm 18세 이상 관람가

출연: 김래원, 김정현

3 수험생 자효는 하동으로 전학 온다. 같은 반 하라는 자효를 성적으로 유혹하고, 엉겁결에 자효는 하라와 첫 경험을 하게 되지만, 당혹감을 느낀 자효는 이후, 하라를 피하게 된다. 한편, 자효의 친구 수인은 새로 부임한 국어교사 정혜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정혜는 교사와 학생이라는 위치를 이유로 수인을 거부한다. 이들은 대학에 들어와 사랑도 의미도 없는 섹스를 즐기게 된다. 고등학생의 섹스, 교사와 제자의 사랑 등 파격적인 소재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 기간 : 2010 7 6() ~ 7 8()

■ 주최 :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동문회,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영상자료원

■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 장소 :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 (종로3가역 낙원상가 4)

■ 문의 : 02-741-9782 www.cinematheque.seoul.kr

*관람료: 일반 6,000, 청소년 5,000, 관객회원/노인/장애인 4,000



 

상영 시간표

 

7.6 (Tue.)

7.7 (Wed.)

7.8 (Thu.))

14:30

 

16:00

그후로도 오랫동안

Shock Continues Long

겨울 나그네

Winter Wanderer

120min

젊은 날의 초상

Portrait of the Days of Youth

148min

17:00

 

 

18:30

추모의

 

겨울 나그네

Winter Wanderer

120min

청춘

Plum Blossom

113min

17:30

그후로도 오랫동안

Shock Continues Long

112min

20:00

 

19:30

젊은 날의 초상

Portrait of the Days of Youth

148min

청춘

Plum Blossom

113min

*관람료 - 일반 6,000/청소년 5,000/관객회원, 노인 및 장애인 4,000 (추모의 밤 동일 가격에 일반 판매 가능)

인터넷 예매- 맥스무비(www.maxmovie.com), YES24(www.yes24.com),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등 지정예매사이트에서 가능.

현장 예매- 6 10() 16 30분부터 시작. (매표소 운영- 첫 상영 한 시간 전부터)

※ⓔ= English Subtit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