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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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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영화를 말한다

Hulot 2021. 5. 6. 21:21


영화는 실현된 역사의 재현이 아닌 가능성의 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것으로 역사를 새롭게 경험하게 한다. ‘수정 백조’의 다리야 추크 감독은 끊임없이 1990년대 구소련의 붕괴 이후의 시기, 특별히 1996년의 벨라루스로 되돌아가는데 이 때는 시위가 여전히 허용된 마지막 해였고,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었던 해였다고 한다. 전환점의 시기였다. 그 만큼 다른 가능성이 있었던 시기다. 청년들의 하위문화에 자유의 기운이 흘러들어가던 시기. 하우스 음악이 곧 자유를 의미하던 때다. 그녀의 신작 또한 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고 한다.


2017년 이후로 다리야 추크를 포함해 벨라루스의 젊은 감독들-특별히 여성 감독들- 영화들이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하는데, 이와 관련해 블라다 센코바 감독은 지난 대화에서 아무래도 디지털 기술의 변화가 독립영화 제작을 가능하게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최근 벨라루스 젊은 감독들의 새로운 영화가 주모받는 이유와 이러한 영화들이 나오게된 배경, 새로운 영화들의 경향과 작가적 조건들에 대해 다리야 추크의 놀라운 데뷔작 ‘수정 백조’ 상영후에 민스크 국제영화제 프로그램디렉터와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시네토크 | 벨라루스 영화를 말한다
일시│5월 7일(금) 오후 7시 <수정 백조> 상영 후
참석│이고리 수크마노프(Игорь Сукманов / Igor Soukmanov, 민스크 국제영화제 프로그램디렉터 program director, Minsk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