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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미구엘 고메스와 복원된 포르투갈 영화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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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구엘 고메스와 복원된 포르투갈 영화들!

Hulot 2021. 6. 17. 17:49


7월, 시네마테크에서는 예년보다 일찍, 여름 시즌에 ‘포르투갈 영화제’를 개최합니다. 조금 앞당겨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 영화제의 중요 섹션이 단편을 포함한 거의 전작에 가까운 ‘미구엘 고메스 회고전 Miguel Gomes Retrospective’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상야릇하고 아름다운 미로 같은 영화를 가급적 여름 시즌에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그간 전혀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단편 6편에, 아마도 극장에서 꼭 보고 싶었을 장편 ‘자신에 적합한 얼굴A Cara que Mereces’(2004)’와 무엇보다 ‘우리들의 8월Aquele Querido Mês de Agosto’(2008)을 포함한 장편 6편을 상영합니다. 사랑스런 작품 ‘우리들의 8월’ 상영후에는 미구엘 고메스 감독과의 줌을 통한 시네토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주목할 섹션은 최근 디지털로 복원된 포르투갈 영화를 소개하는 상영으로, 페드로 코스타 Pedro Costa 감독의 ‘용암의 집Casa de Lava’(1994)과 그가 직접 복원에 참여한 파울로 로샤Paulo Rocha의 두 편의 걸작 ‘녹색의 해 Os Verdes Anos’(1963)와 ‘움직이는 삶 Mudar de Vida’(1966), 그리고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Manoel de Oliveira의 아름다운 걸작 ‘프란시스카 Francisca’(1981)를 상영합니다. ‘용암의 집’ 상영후에 페드로 코스타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프란시스카’의 상영 후에는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 작품으로 박사 논문을 쓴 박영석 평론가의 ‘올리베이라의 멜로드라마: 사랑의 불가능성과 죽음의 문제’라는 제목의 강연도 있습니다.



특별 상영으로는, 그간 포르투갈 영화제에서 주목해 상영해온 히타 아세베두 고메스 Rita Azevedo Gomes 감독이 포르투갈 시네마테크의 관장이자 평론가였던 주앙 베르나르 다 코스타와 마누엘 그 올리베이라 감독의 영화, 문학, 음악, 회화 등 예술 전반에 걸친 진지한 대화를 기록한 ‘15번째 돌 A 15ª Pedra’(2007)을 상영합니다. 원래 2015년, ‘시네마테크 포르투갈 특별전 - 주앙 페드로 베르나르 다 코스타와 포르투갈 영화’행사때 상영하려던 작품이었는데 이번 올리베이라의 복원 작품 상영과 더불어 처음 소개합니다. 마찬가지로 상영후에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우리들의 7월, 영화와 한적하게 만날 수 있는, 어쩌면 좋은 시절이었을 지금의 시간을 뒤로 미룰 이유는 없습니다^^

7월 1일(목) ~ 13일(화)
미구엘 고메스와 복원된 포르투갈 영화
2021 Portuguese Film Festival

감독과의 대화

1. 미구엘 고메스
일시│7월 2일(금) 오후 6시 <우리들의 사랑스런 8월> 상영 후
참석│미구엘 고메스 감독

2. 히타 아세베두 고메스
일시│7월 4일(일) 오후 6시 <15번째 돌> 상영 후
참석│히타 아세베두 고메스 감독

3. 페드로 코스타
일시│7월 10일(토) 오후 6시 <용암의 집> 상영 후
참석│페드로 코스타 감독

시네토크 “올리베이라의 멜로드라마: 사랑의 불가능성과 죽음의 문제”
일시│7월 11일(일) 오후 3시 30분 <프란시스카> 상영 후
진행│박영석 (중앙대학교 영화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