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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가보르 보디 특별상영 - 나르키소스와 프시케 본문

지난 9월, 가보르 보디의 초기작 〈네 개의 바가텔〉과 〈아메리카의 엽서〉 상영 후, 특별전을 준비한 기획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나르키소스와 프시케〉(1980)를 상영할 계획이 있는지 물은 적이 있다. 가보르 보디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이지만, 아직까지 극장에서 이 영화를 나 또한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상영 시간만 220분에 달하고, 자막 제작도 쉽지 않아 가볍게 던진 질문이었는데, 그 역시 이 영화를 보고 싶어했고 이렇게 빨리 상영이 성사될 줄은 몰랐다. 오는 월요일, 〈나르키소스와 프시케〉의 국내 첫 상영이 열린다.

가보르 보디(Gábor Bódy, 1946–1985)는 1970~1980년대 헝가리 및 유럽 영화예술을 대표하는 가장 독창적이고 급진적인 영화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15년간의 영화 경력 동안 그는 세 편의 장편영화, 세 편의 TV 드라마, 그리고 30편이 넘는 다양한 영화 및 비디오 작업을 남겼고, 연구와 교육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무엇보다 유디트 엘레크와 더불어 실험적 영화 스튜디오 ‘벨라 발라즈 스튜디오(Béla Balázs Studio)’의 공동 창립자였다.
그의 두 번째 작품이자, 대표작인 <나르키소스와 프시케>는 헝가리 시인 산도르 베오레스(Sándor Weöres)의 서사시 『프시케』를 바탕으로 18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100년이 넘는 헝가리 역사의 시간에 걸친 허구적 여성 시인의 삶을 그린 대담한 시네마적 재구성이다. 시대를 초월하지만 그녀는 나이를 먹지 않는 시간 초월적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흥미롭지만, 더 매혹적인 것은 그 이미지 세계와 형식적 실험성, 정교한 회화적 이미지, 강렬한 색체의 대비에 에로틱하고 꿈 같은 초현실적 비전이다.
단 한번의 상영이고, 상영본의 수급부터 자막 번역, 홍보까지 원맨밴드처럼 활동하는 기획자의 취지에 따라 무료 상영에, 가보르 보디의 세계를 처음 소개하는 작은 책자를 선착순(소량제작으로 알고 있다)으로 무료 증정할 예정이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11.10. 17시 나르키소스와 프시케 Nárcisz és Psyché (1980) 가보르 보디(Gábor Bódy) 220min
*<나르키소스와 프시케>는 1, 2부로 나눠서 상영하며, 중간에 30분의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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