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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창공은 당신의 것 - 장 그레미용
이 영화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아마도 모든 감정들. 질투와 불안, 기대와 염려, 자유와 쾌락, 사랑과 우정. 그 무엇보다 모든 이들이 품고 있는 열정. 물론 이를 구현하는 일은 어렵고 그만큼 고귀한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의 모든 아름다운 장면들은 낮은 위치의 사람들이, 한번도 무대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이들이 선망의 대상이 되는 무언가를 바라보고 올려다볼 때이다. 올려다보는 사람들의 기대와 질투. 낮은 위치의 사람들에 카메라를 두는 것. 그것이 그레미용의 휴머니즘이다. 하지만 그 짜릿한 비행을 맛본 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공유될 수 없는 우정과 연대. 장 그레미용의 ‘창공은 당신의 것’.
영화일기
2019. 7. 5.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