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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반디앤루니스의 뉴스레터]- 영화보러 낙원상가 갑니다
아침에 메일함을 확인하다 '반디앤루니스'의 뉴스레터로 '영화보러 낙원상가 갑니다'라는 사려깊은 글을 읽었다. 글의 필자는 명기되어 있지 않은데, 서울아트시네마를 자주 찾았던 분인가보다. 책도 어려울테지만 "잘 안팔리는 책은 그래도 기다려주는 법이 있는데 영화는 그렇지 않은가봅니다"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를 보며 극장에서 추위에 시달렸던 기억, 만프레드 아이허가 방문했을때 서울아트시네마가 세종문화회관이라도 된것처럼 기뻤다는 글 앞에서 속절없이 미소짓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만프레드 아이허가 '서울방문시에 가장 기억에 남는곳이 어디였나'라는 질문에 낙원옥상의 서울아트시네마라고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었다. 에드워드 양의 질문처럼 내가 보는 것을 다른 사람도 보고 있는지 ..
영화일기
2014. 4. 10.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