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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자크 타티의 장편영화 데뷔작인 은 우편배달부를 주인공으로 모던한 사회의 속도를 그가 어떻게 희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우편배달부로 분한 타티는 효율성이 지배하는 어떤 사회의 내면을 질주한다. 제복을 입고 자전거를 타고 운송기계를 활용해 우편배달부는 공동체의 감정을 이어주는 편지를 전달한다. 그는 이미 1936년 르네 클레망의 라는 영화에서 우편배달부의 캐릭터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10년이 지난 후에, 타티는 우편배달부를 주인공으로 라는 단편을 만들기도 했다. 이 단편은 1943년 무렵, 타티가 비시정권 하에서 독일에의 협력과 망명 사이에서 고민하다, 친구인 극작가 앙리 마르케와 비점령지대인 생 제베르라는 마을에 내려가서 그곳에서 은둔하다 만났던 시골 사람들과의 교감에서 시작됐다. ..
드디어...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자크 타티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자크 타티는 종종 로베르 브레송과 비교되어 프랑스 현대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감독으로 평가받습니다. 로베르 브레송이 를 만든 2년 후에 타티는 (53)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습니다. 타티의 특별함은 코미디 장르를 현대식으로 전환했다는 데에 있는데, 장 뤽 고다르는 심지어 타티의 첫 극영화인 (49)이 로셀리니의 (45)와 닮았다며 ‘타티의 영화와 더불어 프랑스식 네오리얼리즘이 탄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타티는 르네 클레망과 클로드 오탕 라라의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했고, 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브레송 이상으로 금욕의 작가로, 1982년 사망할 때까지 단지 6편의 장편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경제적 곤경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