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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캐나다 영화의 파노라마 본문
목요일 캐나다 영화제가 개막한다. 사실 수년 전부터 준비한 기획이다. 2017년 서울시 시네마테크 전용관 마련을 위한 워크숍 일환으로, 토론토를 대표하는 문화센터 ‘토론토 벨라이트 박스 TIFF Bell Lightbox’의 대표 피어스 핸들링을 초대했다. ’영화의 미래를 위한 건축‘과 ’프로그램의 재발명‘이란 주제로 두 번의 워크숍을 진행했고, 이후 캐나다 영화제 개최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물 다섯 편의 영화를 목록으로 작성하고 있었다.
그때 시네마테크를 위한 새로운 공간 마련에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 그가 충고했던 말이 기억난다. 그렇기 때문에 5년 뒤, 20년 뒤를 바라봐야 하고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리 고민해야 한다 말했다. 캐나다 영화제 개최도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올해 서울과 부산에서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부터 논의된 내용이다. 2022년, 부산영화제 직후에 벨라이트 박스의 프로그램디렉터와 만나 올해 벨라이트 박스에서 한국영화제를, 한국에서는 캐나다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에 합의했다.
지난 7월 28일부터 벨라이트 박스에서는 ‘Power & poetry’란 제목으로 이미 한국영화 특별전이 개최됐다. 1956년작 <자유부인>부터 <시>(2010)까지 총 열 편의 영화가 소개됐다. 서로 열편의 영화를 교환 프로그램처럼 진행하기로 하면서, 아쉽지만 스물 다섯 편의 목록에서 상영작 편수가 열편으로 줄었다. 부산 영화의 전당이 함께 공동주최자가 되면서 매년 벨라이트박스가 꼽고 있는 ’캐나다 베스트10‘의 영화 중 5편을 더 상영하게 되어, 총 열 다섯 편의 영화를 이번 영화제에서 소개한다.
피에르 페로, 알란 킹, 미셸 브로 등의 제대로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다이렉트 시네마부터 드니 아르캉, 가이 매딘, 아톰 에고얀, 사라 폴리 등 주요 작가들의 대표작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크로넨버그의 최신작 <미래의 범죄>. 팔순을 넘긴 크로넨버그의 신작 ‘미래의 범죄들’은 그의 말을 따르자면 인류 진화에 대한 명상이다. 기술이 변화하고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존재하지 않던 것들이 존재하게 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사회에 위험하거나 기존의 사회 구조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억압받는다는 것을 다룬다.
11월 25일(토) 15h30에는 <미래의 범죄들> 상영 후, 유운성 영화평론가, 김병규 영화평론가와 함께 8년만에 나온 크로넨버그의 신작에 대해 좌담을 진행한다.
미래의 범죄들(2022) | 가까운 미래,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예술가 사울은 신체와 기계를 이용한 작품을 준비 중이다. 누구도 상상 못 한 방식으로 신체의 변형을 시도하던 그는 자신의 몸에 직접 실험을 하기로 한다. 한편 경찰은 사울의 활동에서 범죄 혐의를 포착하고 몰래 조사를 시작한다.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신작으로, 감독이 1970년에 발표한 영화와 같은 제목을 따랐다.
2023 Canadian Film Festival
11.09-26.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개막식
일시│11월 9일(목) 오후 7시 30분
개막작│<미래의 범죄들>(데이빗 크로넨버그, 2022)
◆섹션 1. 캐나다 영화 걸작선
다음 세계를 위하여 Pour la suite du monde (1963)피에르 페로, 미셸 브로 Pierre Perrault, Michel Brault
워런데일 Warrendale (1967)알란 킹 Allan King
공적 명령 Les Ordres (1974)미셸 브로 Michel Brault
몬트리올 예수 Jésus de Montréal (1989)드니 아르캉 Denys Arcand
크래쉬 Crash (1996)데이빗 크로넨버그 David Cronenberg
달콤한 내세 The Sweet Hereafter (1997)아톰 에고이안 Atom Egoyan
아타나주아 Atanarjuat: The Fast Runner (2001)재커리어스 크눅 Zacharias Kunuk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 The Saddest Music in the World (2003)가이 매딘 Guy Maddin
그을린 사랑 Incendies (2010)드니 빌뇌브 Denis Villeneuve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Stories We Tell (2012)사라 폴리 Sarah Polley
◆섹션 2. 주목할 동시대 캐나다 영화들
브라더 Brother (20212)클레멘트 버고 Clement Virgo
나는 영화를 사랑해 I Like Movies (2022)챈들러 르백 Chandler Levack
어젯밤 이야기 Something You Said Last Night (2022)루이스 드 필리피스 Luis De Filippis
라이스보이 슬립스 Riceboy Sleeps (2022)앤소니 심 Anthony Shim
미래의 범죄들 Crimes of the Future (2022)데이빗 크로넨버그 David Crone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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