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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만약 메시지가 문제라면 유니언퍼시픽으로 가라
지난해 부터 상영을 생각했던 프레드릭 와이즈만의 신작 의 상영과 함께 연속기획으로 준비한 첫번째 ‘프레드릭 와이즈먼 회고전’을 3월 23일부터 개최한다. 이번의 테마는 ‘공공’이다. 공공 기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즐겨 만들었던 와이즈먼의 작품에서는 보이스오버를 통한 해설이 전혀 없고, 촬영되는 인물이 카메라를 의식하는 일도 거의 없다. 이를 통해 영화는 필요 이상으로 그 환경에 개입하지 않고 관객을 공공 기관의 내부로 다가가게 이끈다. 와이즈먼의 카메라에 포착된 공공 기관은 뉴욕 도서관에 관한 다큐에서 말해지듯, 민주주의 사회의 기둥으로 만인에게 개방되어 있고, 온 세상에 만연한 불관용에 반대하는 정신을 구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와이즈먼의 다큐가 담아내는 공공성의 본질은 실은 코로나 이후 다시 한 번 ..
영화일기
2021. 3. 18.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