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오승욱 영화감독
- 오즈 야스지로
- 하워드 혹스
- 최후의 증인
- 오승욱
- 서울아트시네마
- 버스터 키튼
- 시네마테크 사태
- 아녜스 바르다
- 2008시네마테크의친구들영화제
- 존 포드
- 프랑수아 트뤼포
- 최선의 악인들
- 시네마테크
- 존 카사베츠
- 고다르
- 에릭 로메르
- 박찬욱
-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 시네마테크 공모
- 배창호 영화감독
- 김성욱
- 시네바캉스
- 류승완
- 이두용
- 웹데일리
- 페데리코 펠리니
- 배창호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 영진위
- Today
- Total
목록알랭 레네 (2)
CINEMATHEQUE DE M. HULOT
알랭 레네는 자신이 아니라 영화 그 자체가 팀의 전체, 촬영 기사, 배우, 미술 스태프, 그리고 연출가를 끌어간다고 말했다. 영화는 그에게 ‘개인’ 작가의 예술이 아니라 ‘아틀리에‘ 혹은 ’스튜디오 예술’로, 늘 집단을 구성해 다른 이들을 끌어들이는 작업이다. 누보로망 작가들의 문학, 희곡의 영화화는 물론이고 엠마누엘 리바, 델핀 세리그, 사빈느 아제마, 피에르 아르디티 등의 무대 배우들을 영화에 기용했고, 오페레타와 뮤지컬, 만화, 범죄 영화, 멜로드라마 등의 장르를 적극 활용했다. 레네는 게다가 의 음악을 듣고 마음에 들어 마크 스노우와 유작 (2013)를 포함해 네 편의 영화를 함께 했고, 를 시작으로 유작까지 세트 디자인을 설계한 미술감독 자크 소르니에와 오랜 세월 작업을 함께 했다. 연극성은 레..
* 알랭 레네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90년대 초, 문화학교서울의 비디오테크에서 어렵게 만났던 그의 영화 덕분에 나는 영화에 매혹되었고 이 세계에 들어설 수 있었다. 그 시절의 강박관념들: 의 시체들, 의 (감옥)도서관, 의 '그땐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라 말하는 기억의 괴로움에 사로잡힌 엠마누엘 리바, 와 의 돌아온 자들과 만나는 맘각으로 고통받는 델핀 세리그. 곤경에 처한 '우리들'. 알랭 레네에게서 내가 배웠던 것은 영화가 결국 무엇을 할 수 있는가였다. 레네는 영화의 동력이 그것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 장소들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작가였다. 말하자면 그는 세상의 모든 기억과 마주한 우리들의 변호인이었다. 아래 글은 를 기다리며 '씨네21'에 썼던 글이다. 하지만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