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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원더랜드: 죽은 자와의 대화 - AI의 불안한 꿈
김태용 감독의 (2024)에서 흥미를 느껴 주목했던 것은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인 디지털 부활이다. 디지털 부활이란 컴퓨터로 생성된 이미지를 통해 사망한 자의 신체적 모습을 재현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 다시 살아난 신체는 스크린, 혹은 모니터의 이미지를 통해서만 가사화되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영화적이다. 하지만, 기록되지 않은 과거의 인물을 다시 동원하는 이러한 디지털 부활의 이미지들은 이전의 영화와는 다른 존재성을 갖는다. 죽은 자를 이미지로 부활시킴으로써, 이미지에 일반적으로 부여된 시간의 가치 또한 변경된다. 그리하여, 에서 디지털 아바타의 형태로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서비스를 만들어낼 때, 혹은 디즈니가 인공지능 FRAN(Facial Re-aging Network)을 사용해 배우를 마음대로..
영화일기
2024. 10. 26.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