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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타르코프스키 (2)
CINEMATHEQUE DE M. HULOT
타르코프스키는 공간의 대가입니다. 그는 공간을 영적인 에너지로 채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동일한 프레임이 움직이지 않고 오랫동안 화면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 자체로 예술가가 만들어낸 기적입니다. -에드아루드 아르테미예프 지난해 12월 29일, 세상을 떠난 전자 음악의 거장 에두아르드 아르테미예프. 그는 를 시작으로 ‘거울‘, ’스토커‘ 등 세 편의 타르코프스키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작곡했다. 원래 여름 시네바캉스의 ’시네마스코프‘ 특별전때 상영하려던 작품이었다. 이번 ‘러시아 음악의 소리’ 특별전에서 단 한번 상영한다. 표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1월 4일. 저녁 6시. 솔라리스 Solaris (1972)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Andrei Tarkovsky)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테오 앙겔로풀로스, 타비아니, 쿠스트리차, 고다르, 트뤼포... 영화의 역사를 장식한 이런 작가들을 만나는 일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다. 실제 이들 중 몇 명을 국제영화제를 통해 만나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개인으로서의 작가를 만나는 일은 이후의 일이다. 내가 이들 작가를 실제로 만났던 곳은 어두운 영화관의 한 구석에서였다. 90년대 중반에 대학로의 동숭씨네마텍에서 처음 타르코프스키의 를 만났다. 그 이전에 나는 이 영화를 비디오테크에서 보았고 수차례 비디오테이프를 돌려보기도 했다. 하지만 진정으로 타르코프스키와 만난 곳은 동숭씨네마텍에서였다. 거기서 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빛과 만났다. 91년 신사동의 한 극장에서 키에슬로스키의 에 담긴 이상한 빛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