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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이 모든 것이 가짜는 아냐
피터 보그다노비치가 1973년에 만든 의 제목은 1935년에 유행한 재즈곡 "It's Only a Paper Moon"에서 따온 것이다. 노래의 가사에 이런 구절이 있다. ‘사람들이 그건 단지 종이로 만든 달일 뿐이라고 말해. 종이로 만든 바다를 항해하는 것일 뿐이라고. 하지만 그 모든 것이 거짓은 아냐. 만약 네가 믿는다면.’ 노래가 환기하는 상상과 믿음은 이 영화의 핵심이다. 영화속 모제(라이언 오닐)와 아디(테이텀 오닐)는 진짜 부녀는 아니지만(그러나 실제로는 부녀지간이다) 그럼에도 우여곡절의 여행을 거치면서 의사擬似 부녀관계를 맺게 된다. 진짜이든 가짜이든 그보다 믿는 것이 소중하다. 이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짜의 초승달이다. 영화의 한 장면에서 아디는 미주리로 가는 여정 중에 마을의 놀이..
영화일기
2022. 1. 7.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