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작별 - 세르게이 로즈니차

“스탈린의 죽음은 한 시대의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1953년 3월 지도자 스탈린을 애도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이것을 깨닫지 못한 채 자신의 사적인 역사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게 중요한 것은 역사적 사건의 공정한 관찰자나 희귀한 아카이브 풋티지의 숭배자가 아니라 참여자로서, 그리고 거창하고 무시무시하고 기괴한 광경의 증인으로서, 이 경험 속에 관객을 끌어들여 독재 정권의 본질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나는 이 영화를 스탈린의 인격 숭배의 본질에 대한 시각적 연구이자 피비린내 나는 정권의 기초를 형성한 의식을 해체하는 시도라 생각합니다. 스탈린이 죽은 지 66년이 지난 지금, 2019년 현재 모스크바에서, 3월 5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그의 무덤에 모여 꽃을 들고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나는 다큐멘터리 이미지의 힘을 동원하여 동시대 사람들의 마음에 호소하고 진실을 찾는 것이 영화제작자로서의 나의 의무라고 믿고 있습니다.” - 세르게이 로즈니차

시네토크 Cine Talk
위대한 작별(국장) State Funeral (2019)
일시│ 4월 30일(금) 오후 6시 30분
참석 | 세르게이 로즈니차 Sergei Loznitsa
본 행사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합니다.

2021 유라시아 영화제 Eurasia Film Fest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