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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매혹의 아프로디테" 한여름의 영화축제- 2010 시네바캉스 서울 2006년부터 개최한 ‘시네바캉스 서울’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시네바캉스 서울’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운영하는 비영리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한 여름에 개최되는 영화축제입니다. ‘시네바캉스 서울’은 지금까지 과거에 영화를 접했지만 이제는 영화관을 찾지 않는 중장년층 관객들, 고전영화를 제대로 접할 기회가 없었던 젊은 관객들, 그리고 함께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가족 관객 등 서울 시민들이 자유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를 마련해왔습니다. ‘2010 시네바캉스 서울’에서는 특별히 마를렌 디트리히에서 스칼렛 요한슨에 이르는 은막의 스크린을 매혹과 신비로 담아낸 여배우들과 여인들의 다..
종각역에서 내려 문득 매일 그랬던 것과는 달리 탑골공원을 지나쳐 극장으로 갈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날이 더웠고 지쳐 있었고 다른 길에 들어서고 싶었나 봅니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고, 상영 후 영화에 대한 강좌와 함께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과 대화를 나누는 ‘시네클럽’ 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 6월 20일에는 장 뤽 고다르의 가 발표된 지 50주년을 기념하여 누벨바그의 혁명을 일으킨 고다르의 를 특별 상영하고 고다르의 작품 세계와 그가 일으킨 누벨바그 혁명을 추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상영 후에는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의 강연도 이어졌다. 극장이 거의 만석일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시네클럽 행사는 고다르의 저력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반증했다. 그 특별했던 시간의 일부를 여기에 옮겨본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올해는 의 개봉 50주년이 되는 해다. 이 영화를 ..
지난 5월 25일 자살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故 곽지균 감독의 49제를 맞아 곽지균 감독을 추모하고, 그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그의 생애만큼 짧은 추모 영화제를 오는 7월 6일부터 3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한다. 서울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한 후 조문진, 임권택, 배창호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 활동을 시작한 후 줄곧 ‘방황하는 청춘’의 우수와 고뇌, 젊은 날의 사랑과 아픔을 다룬 멜로드라마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 최고의 로맨티스트 감독이었던 故 곽지균 감독은 1980년대 당시 최고 흥행 감독이자, 청춘의 표상이었다. 그의 49제를 맞아 열리는 이번 ‘곽지균 감독 추모 영화제’에 상영작은 총 4편으로 청춘 군상에 대한 자전적인 감성을 담은 그의 데뷔작이자 대표작 를 비롯해 영화적 완성도에서 한층 성..
이미 말씀드렸던 것처럼, 7월 9일부터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22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이 열립니다. 오시마 나기사 감독은 군국주의 일본의 국가와 사회, 광기와 검열에 대해 격렬하게 비판한 지적인 감독으로 5-60년대 새로운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꿈틀거리고 있을 무렵, 가장 전위에서 서서 세계영화의 한 흐름을 주도한 감독입니다. 이번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에서는 쇼치쿠 누벨바그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걸작 , , 60년대 일본열도를 뒤흔든 혁명운동에 대한 성찰이 담긴 , , , 그리고 혁명적인 걸작인 과 , 재일 한국인의 문제를 다룬 , , 성과 범죄에 대한 센세이셔널한 작품 , , 그리고 오시마 나기사의 팬들이라면 꼭 필름으로 보고 싶어하는 , 그리고 그동안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페데리코 펠리니 회고전'이 오늘 개막합니다. 첫 날은 그의 영원한 동반자였던 줄리에타 마시나가 출연한 두 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잘 알려진 과 줄리에타 마시나의 변모를 확인할 수 있는 펠리니의 데뷔작 입니다. 줄리에타 마시나는 1920년 이탈리아의 산 지오르지오 디 피아노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십대에 연기를 시작했고, 연극과 라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1943년 페데리코 펠리니와 결혼한 마시나는 펠리니의 영화에 출연하기 전부터 이미 여러 편의 이탈리아 영화에 출연했고, 1948년에는 이라는 영화로 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줄곧 마시나를 따라다녔던 이미지는 단연 에서의 영원한 방랑자 젤소미나였다. 펠리니에게 그녀는 각별한 존재였다. 펠리니는 젊은 시절 미국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프레데릭 오..
오늘은 유난히 하늘이 참 맑은 날이었습니다. 화요일 을 마지막으로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8주년 기념 영화제'가 끝났고 상영이 없는 수요일 오후의 극장은 옥상도 로비도 한가했습니다. 잠깐 담배를 피기 위해 나선 옥상에서 올려다 본 하늘에 검은 구름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어떤 날들을 기억에 담아두고 싶을 때가 있고, 또 그런 이미지를 기록에 남겨두고 싶을 때가 있나 봅니다. 언제나 비슷할 풍경일테지만 그 언제나가 주는 안도감과 위안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브레송은 '종달새의 노래가 아름다운 것은 언제나 같은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지요. 그런데 또 잠깐 사람이 못 미더울 때도 있나 봅니다. 그럴 일을 할 거라 생각지 않은 사람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것을 볼 때의 당혹감이 있습니다. ..
이태리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탄생 90주년! 6월 10일부터 7월 4일까지 22편의 펠리니 영화가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옵니다! 네오리얼리즘의 계보에서 영화작업을 시작했으면서도 다양한 영화언어의 실험으로 선배감독들의 영화와는 전혀 다른 작품세계를 구축했던 이탈리아의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1920~1993)의 매혹에 빠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오는 6월 10일부터 7월 4일까지 한달 여 기간 동안 ‘페데리코 펠리니 회고전’을 연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오랜 기간 준비해서 주한이탈리아문화원 및 주한이탈리아대사관과 함께 치네치타 루체의 후원 하에 여는 이번 회고전에서는 페데리코 펠리니의 초기작부터 후기작까지 거의 전편을 아우르는 총 22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페데리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