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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1/01/09 (2)
CINEMATHEQUE DE M. HULOT
12월에 출간된 계간 『영화가 있는 문학의 오늘』 겨울호(통권 제37호)에 ‘코로나 위기는 영화에 기회가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제목과는 달리 예언자를 자처할 생각이 없기에 대신, 지난 2월부터의 코로나 상황으로 우리의 경험에 새롭게 들어온 영화(관)에 대한 생각들, 주로 노동과 자본, 영화가 필수적인가에 대한 논란들을 시간 추이에 따라 경험적인 측면에서 정리했다. 섣부른 주장보다 브뤼노 라투르의 말처럼 모든 것이 멈추었을 때 모든 것을 새롭게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따랐다. "대유행은 지금까지 숨겨져 있던 영화의 이면을 ‘폭로’한다. 그것은 영화가 겉면에서 보여주고 조합하고 있는 모든 것의 이면에 있던 돈과 노동의 비밀이다. 나는 이런 주장으로 질 들뢰즈가 에서 언급한 ..
다큐 매거진 DOCKING에 지난 11월에 세상을 떠난 페르난도 솔라나스 감독에 관한 글을 썼다. 1968년 6월, 페사로 영화제에서 그의 작품 가 처음 국제적으로 공개되고, 다음 해에는 ‘제 3영화를 위하여’라는 선언문이 발표된다. ‘제 3영화의 길’을 둘러싼 논의가 워낙 많아서 주요한 본론은 아마도 다음에나 가능한 일이겠지만, 그의 작품과 ‘제 3영화’를 둘러싼 논의와 논쟁에 대해 다루면서 어떻게 여전히 변화의 이미지가 가능한지에 대해 말해보고 싶었다. --- 지난 11월 6일 페르난도 솔라나스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부고를 알리는 로카르노 영화제 홈페이지 1) In Memory of Fernando Solanas, https://www.locarnofestival.ch/LFF/news/20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