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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론 라이스의 황홀의 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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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이 남긴 작은 작품은 이제 장 비고가 너무 젊은 나이에 요절하면서 남긴 작품과 비교되어야 할 것이다. [...] 각각의 영화는 다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출발이며 유례 없는 것이고, 그를 가장 독창적인 예술가 중 한 명으로 표시하는 시, 의외성, 상상력을 불어넣고 있다.” - 요나스 메카스
프레임워크 | 실험영화 정기상영회
American Underground Film 2 | Ron Rice
지난 9월 마리 멘켄에 이어 아메리칸 언더그라운드 필름의 역사를 살펴보는 10월 ‘실험영화 정기상영회’에서는 스물 아홉의 나이에 요절한 론 라이스가 남긴 3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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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뉴욕에서 태어난 론 라이스(1935~1964)는 60년대 미국 아방가르드 진영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특히 비트 세대(Beat Generation)의 정서와 문화를 짙게 드러낸 그는 카메라 앞 현실에 즉흥적,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작품을 만들며 청년들의 자유를 가장 자유로운 방식으로 그렸다. 그 결과 론 라이스의 영화 속 인물들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행동으로 일탈의 즐거움과 혼란스러운 공허를 함께 표현한다. 또한 론 라이스는 다다이즘(Dadaism)을 의식한 ‘다젠다다(Dazendada)’를 주창하며 남들이 쓰다 버린 자투리 필름을 모아 작업하는 등 주류 시스템의 미학과 질서를 교란하는 작업을 펼쳤다. 론 라이스가 자신의 짧은 생애 동안 완성한 세 편의 작품은 아름다우면서도 혼란스러운 세계를 통해 60년대 미국 아방가르드의 한 단면을 생생히 느끼게 해준다.
* 영화 상영 후 이한범 미술평론가의 시네토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일시 | 10월 13일(목) 오후 7시 30분
꽃도둑 The Flower Thief (1960) 58min
밝은 웃음을 짓는 한 남자가 샌프란시스코 거리를 자유롭게 걸어다닌다. 경쾌한 재즈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남자는 종종 슬랩스틱에 가까운 행동을 취하며 도시의 다양한 풍경과 상호 반응을 일으킨다.
무지각 Senseless (1962) 24min
론 라이스는 동료들과 함께 영화 촬영을 위해 멕시코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그러나 모든 계획은 엉클어졌고, 감독은 이 과정을 기록한 뒤 다시 자유롭게 편집해 영화를 완성했다.
첨럼 Chumlum (1964) 23min
화려하고 개성 강한 복장의 청년들이 해먹에 누워 저마다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이중, 삼중으로 겹쳐진 이미지의 흐름이 강렬하고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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