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THEQUE DE M. HULOT

아그니에슈카 홀란드와 폴란드 여성 감독 특별전 - 2024 폴란드 영화제 본문

영화일기

아그니에슈카 홀란드와 폴란드 여성 감독 특별전 - 2024 폴란드 영화제

KIM SEONG UK 2024. 9. 23. 11:40


서울아트시네마의 다음 프로그램은 폴란드 영화제로 올해는 ‘아그니에슈카 홀란드와 폴란드 여성감독 특별전’을 개최한다. 신작 <푸른 장벽>(2023)을 포함 6편의 아그니에슈카 홀란드 작품과 현재 폴란드 영화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들의 근작 6편을 상영. 이미 지난 폴란드 영화제에서 요안나 코스-크라우제(파푸샤, 키갈리에서 새들은 노래한다), 마우고자타 슈모프스카(어린 양), 아그니에슈카 스모친스카(인어와 함께 춤을, 낯선 여행) 등의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상영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안나 자메츠카의 <성찬식>, 안나 카제약의 <빌어먹을 휘게>, 마우고자타 슈모프스카의 <우먼 오브>, 그리고 야고다 셸츠의 <모뉴먼트>, <타워, 눈부신 날>을 상영합니다. 특별히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야고다 셸츠 감독이 서울아트시네마를 방문해 두 번의 토크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그니에슈카 홀란드는 <외로운 여인>에서 1980년 솔리다르노시치(연대노조)의 유대가 모든 사람을 연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1980년, 모두가 안제이 바이다의 <철의 사나이>가 묘사한 연대의 승리에 환호할 때, 그녀의 회의적 시각은 사회적 변화에서 항상 소외된 이들, ‘외로운 여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1980년 연대노조 운동의 시대에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계엄령으로 홀란드 감독이 파리로 정치적 망명을 떠난 이후인 1987년에야 공개된 작품이다. 이번 2024폴란드 영화제, ‘아그니에슈카 홀란드 특별전’의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09.25 19h30 외로운 여인(Kobieta samotna / A Woman Alone) 아그니에슈카 홀란드(Agnieszka Holland) 1987

중년의 우편 배달원 이레나는 혼자서 어린 아들을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그녀의 형편은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외로운 이레나의 앞에 연하의 새로운 사랑 야첵이 나타난다. 감독은 연출 의도를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고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당시 서민들의 혹독한 삶을 사회비판적 시선으로 그려내 수 년간 상영이 금지되었다. 1988년 폴란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남우주연상(보구스와프 린다) 수상.


2024 Polish Film Festival
: Agnieszka Holland and Polish Female Film Directors
9월 25일(수)부터 10월 6일(일)


시네토크
1.야고다 셸츠의 <모뉴먼트>
일시│9월 28일(토) 오후 7시
참석│야고다 셸츠 감독

2. 아그니에슈카 홀란드의 <외로운 여인>
일시│9월 29일(일) 오후 3시
진행│김희정 감독

3.대담| 야고다 셸츠의 영화
일시│9월 29일(일) 오후 6시 30분 <타워, 눈부신 날>
참석│야고다 셸츠 감독
진행│김희정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