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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08/18 (4)
CINEMATHEQUE DE M. HULOT
베를린의 가장 오래된 영화관 중의 하나인 키노 콜로세움이 코로나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다고 한다. 베를린 영화관들은 7월 2일 일제히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는데, 1924년 개관한 키노 콜로세움은 이미 지난 5월 파산신청을 냈고 영업을 더는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 한다. 코로나 위기 이전부터 폐관 계획이 있었다지만, 위생 규칙과 좌석 제한을 준수하는 것으로는 비용을 감당하고 수익성 있는 미래의 운영이 불가능하다. 백년을 넘기지 못하고 극장은 폐쇄를 유지하고 철거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스날과 베를린 필름뮤지엄이 함께 있는 포츠담 광장 소니센터의 시네스타도 지난해 말 문을 닫았다. 소니센터는 얼마전 20주년을 맞았다. 그럼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미 6월초에 10여개관에 달하는, 여름 베를린 ..
드디어 파리의 영화관이 문을 열었다. 어제(22일) 파리 시내의 영화관들이 일제히 불을 켜고 관객을 맞기 시작했다. 암흑속에 있은지 근 100일만의 일이다. 법정 시간인 22일 오전 12시를 넘기자마자 신년행사처럼 재개장을 축하하는 심야상영을 한 극장들도 있다 한다. 전쟁 중에도 닫지 않았던 영화관을 재개하는 극장 관계자들과 관객들의 기쁨은 인터뷰에서도 느낄 수 있다. 프랑스 극장협회(FNCF)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 휴관 기간 거의 6천만 명에 가까운 입장 손실(4억 유로)이 있었다고 한다. 극장들은 다소 엄격한 위생 규칙을 따르는데, 1미터 좌석 거리두기(연인, 가족, 친구들은 옆자리에 앉을 수 있다)와 상영관내 좌석 제한(하지만 50% 제한 규정은 없어졌다), 마스크 착용 권장(복도와 대기실은 마스..
일주일 전에, 아는 후배가 찾아와 색다른 후원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 친구의 제안은 ‘시네마 소스페소’를 하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시네마 소스페소는 지난 달에 한 일본 웹진에 극장에 관해 썼던 글의 제목이기도 한데, 이탈리아에서 시작한 카페 소스페소Cafe Sospeso를 염두에 두고 했던 말이다. 카페 소스페소는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마시지 못하는 누군가를 위한 나눔 운동이다.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해 미리 커피값을 내놓으면, 커피값이 없지만 커피를 마시고 싶은 이가 맡겨둔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기부의 저변에는 커피를 마시는 일이 인류애, 우정 등과 같은 사람 간에 일어나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는 인식이 있다. 친구와, 사람들과 커피를 마시는 행위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