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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도시가 영화관을 잃어버리면 회복이 어렵다
최근 영화관에 관한 두 가지 소식과 성명에 있었다. 그 하나는 어제 발표된 ‘원주 아카데미 극장’을 보존하자는 성명이다. ‘원주 아카데미극장 보존추진위원회’는 1963년에 개관해 2006년에 폐관했지만, 철거를 면해 기적처럼 원형이 남아있는 이 극장을 현대화하기 위해 원주시가 극장을 매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매입에 35억원, 리모델링에 15억원이 필요하다는데, 이 정도의 비용으로 거의 유일하게 남은 단관극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일을 주저할 이유는 없다. 2005년 12월, 스카라 극장의 철거를 마지막으로 서울은 만회할 기회를 잃었지만 원주에는 극장의 파멸을 피할 시간이 남았다. 다른 하나는 홍대의 상상마당 시네마로, 지난해 문을 닫았다가 영화사업부를 축소하고 지금 한창 새로운 운영자를 찾아 공모..
상상의 영화관
2021. 3. 11.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