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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1/03/18 (2)
CINEMATHEQUE DE M. HULOT
지난해 부터 상영을 생각했던 프레드릭 와이즈만의 신작 의 상영과 함께 연속기획으로 준비한 첫번째 ‘프레드릭 와이즈먼 회고전’을 3월 23일부터 개최한다. 이번의 테마는 ‘공공’이다. 공공 기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즐겨 만들었던 와이즈먼의 작품에서는 보이스오버를 통한 해설이 전혀 없고, 촬영되는 인물이 카메라를 의식하는 일도 거의 없다. 이를 통해 영화는 필요 이상으로 그 환경에 개입하지 않고 관객을 공공 기관의 내부로 다가가게 이끈다. 와이즈먼의 카메라에 포착된 공공 기관은 뉴욕 도서관에 관한 다큐에서 말해지듯, 민주주의 사회의 기둥으로 만인에게 개방되어 있고, 온 세상에 만연한 불관용에 반대하는 정신을 구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와이즈먼의 다큐가 담아내는 공공성의 본질은 실은 코로나 이후 다시 한 번 ..
원래는 후카다 고지 深田晃司 감독의 상영 후에 실시간 온라인으로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하려 했었다. 하지만, 매년 작품을 선보이는 이 부지런한 감독은 지금도 새로운 영화의 작업중이라, 시간을 예정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본인은 매번 작품 제작이 성립 가능한지 엄청난 긴장감을 느끼고 있고, 늘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그리 안정된 상태는 아니라 말한다. 사전 인터뷰 영상에서-사전 인터뷰는 지난 2월 25일 밤에, 대략 40여분 줌을 통해 진행했다-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해외 영화제에 가서 프랑스, 한국, 모로코 등의 저와 동년배 혹은 저보다 젊은 감독들과 얘기해 보면 대부분이 저보다 2배 이상의 예산을 책정해서 찍고 있더군요”라며, 일본은 지원금이나 문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