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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우리가 산에 사는 것은…
지난해 ‘브루노 간츠 회고전’을 하면서 ‘비투스’(2006)를 상영하긴 했지만, 다니엘 슈미트, 알랭 타네와 더불어 1960년대 스위스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스위스 뉴웨이브’의 기수인 프레디 M. 뮈러 감독의 영화는 아직까지 제대로 소개될 기회가 없었다. 내일 ‘로카르노 인 서울’의 개막작으로 그의 대표작 ‘산불Höhenfeuer’을 상영하는 것은 그래서 기쁜 일이다. 필견의 작품이다. 1985년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이른바 ‘산 삼부작 The Mountain Trilogy’을 이루는 두 번째 작품으로 나머지 두 편의 작품-1974년작인 ‘우리 산 사람들-우리가 산에 사는 것은 우리 탓이 아니다’와 1990년작 ‘초록의 산’-은 모두 스위스 산악 지대를 무대로 사람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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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20.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