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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논쟁들. 상반된 비전들이 마지막으로 허용되던 시절인 아메리칸 뉴시네마의 마지막 황금시대는 1970년대 말에 종말을 고한다. 피터 바스킨트에 따르면 80년대 변화의 양상은 영화의 주역들이 바뀌는 것에서 시작한다. 창조적 감독들이 주도하던 할리우드 문화는 이제 사무실에 앉아 투자 수익을 고민하는 회사의 중역들, 투자자들, 변호사들, 이른바 비즈니스맨들의 전일적 지배로 변경된다. 또 다른 변화는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장악하고 대중의 행동을 강력하게 규정하는 광고와 마케팅이다. 영화는 이제 홍보 여부에 따라 평가받고,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는 ‘하이 컨셉’의 아이디어가 성공작을 만든다. 영화학자 존 벨튼은 1970년대 후반과 80년대에 성공을 거둔 영화들이 대중을 불편하게 하기보다는 안심..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2017 Cinematheque Friends Film Festival 1월 19일(목)부터 2월 22일(수) ▣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의 선정작 •구로사와 기요시 영화감독 (더글라스 서크, 1955) (리처드 플레이셔, 1968) (샘 페킨파, 1970) (조셉 로지, 1976) (스티븐 스필버그, 2005) •김우형 촬영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1975) •김의성 배우&최동훈 영화감독 (J. 리 톰슨, 1962) •김주혁 배우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2003) •박홍열 촬영감독 (크리스 마르케, 1963) •서동진 교수 (키들랏 타히믹, 1977) •윤가은 영화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1999) •윤여정 배우 (마이크 리, 1988) •이경미 영..
슬랩스틱 개그의 쿨한 매력 - 버스터 키튼 회고전* 68혁명 당시의 파리를 배경으로 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2003)의 한 장면에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를 돌아다니며 영화에 몰두한 두 명의 청년 매튜(마이클 피트)와 테오(루이 가렐)는 무성영화의 전설적인 코미디 배우에 대해 설전을 벌인다. 테오는 찰리 채플린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코미디 감독이라며 에서 채플린과 눈먼 소녀가 나중에 다시 만나는 장면을 예로 들고 있다. 매튜는 채플린을 깍아내린다. 그는 위대한 배우였을 뿐이라고. 키튼이야말로 20년대의 고다르이자 위대한 작가였다고 그는 말한다. 매튜는 키튼의 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채플린과 키튼, 이들 중 누가 더 위대한 무성 코미디 감독이었는가를 묻는 질문은 아마도 20년대 할리우드에서 익살희극이 등..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네마테크“ - 대담: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 김경민(서울아트시네마 관객) [편집자 주] 기획대담이 일곱 번째를 맞습니다. 이번 주제는 시네마테크입니다. 사실 서울아트시네마는 설립초기부터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과 운영진의 열정만으로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서울시의 결정에 대한 소회와 함께 그 동안의 운영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시네마테크의 미래에 대해 얘기를 듣기 위해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를 만났습니다. 함께 대담을 진행한 김경민씨는 서울아트시네마의 열렬한 관객이자 영화를 공부하는 영화학도입니다. 부디 이번 대담을 통해 우리에게 시네마테크는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시네마테크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작은 단초가..
사무라이의 길 는 16세기 일본 막부시대를 배경으로 산적들에게 매년 식량과 여자를 약탈당한 산간의 농민들이 일곱 명의 사무라이를 고용해 산적과 싸우는 이야기다. 상영시간이 3시간 반에 달하는 이 영화는 당시 2억 엔이 넘는 제작비(당시 일반적인 영화의 7배에 달하는 예산)에 1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친 초대형 대작이었다. 규모만 큰 것이 아니다. 가 진정한 대작인 것은 이 영화가 이후 등장한 수많은 무협영화, 서부영화, 그리고 액션영화에 많은 영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로 유명한 호금전 감독은 액션영화 중 가장 인상 깊은 영화로 를 꼽았다. 특히 그가 기억하는 장면은 사무라이 간베이가 머리를 삭발하고 스님으로 둔갑해 주먹밥을 들고 오두막에 들어가 아이를 인질로 잡은 도둑을 베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구로사..
지난 4월 24일. 에이모스 보겔이 세상을 떠났다. 영화를 전복예술로 사고했던 영화사가이자 미국의 전설적인 영화 큐레이터였던 이가 작별을 고한 것이다. 폴 크로닌의 (2003)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그가 무슨 생각으로 뉴욕의 가장 중요한 영화클럽이었던 ‘시네마 16’을 시작했는지의 정황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뉴욕의 상황이 이랬다. "1940년대, 심지어 뉴욕에서도 내가 보고 싶어 하는 영화들을 마음대로 보기가 어려웠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보러가는 할리우드 영화보다 더 흥미로운 영화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당시에는 적은 규모에 개인적인 기획으로 작업하는 예술가들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실험적인 작품이나 다큐멘터리, 단편영화,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곳은 없었다." 1947년, 에이모스 ..
라울 루이즈가 어제 세상을 떠났다. 외국의 영화잡지에 부고란이 있을 정도로 요즘 들어 우리 시대(지난 세기의 절반 이후의 작가를 그렇게 말하고 싶다)의 거장들이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마노엘 데 올리베이라와 더불어 영화제에서 그의 영화를 만나는 일이 가장 기쁜 일 중의 하나였는데 이제 그런 즐거움과 기쁨 하나가 사라졌다. 한 작가의 죽음은 하나의 세계가 사라지는 것이라 말한다. 루이즈의 경우에는 더 많은 세계가 사라지는 느낌이다. 그가 구축했던 것이 복수성의 세계였기 때문이다.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를 보았을 때 G.V.에 라울 루이즈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던 탓에 잠시 착각을 했던 일이 생각난다. '설마'하면서도 영화가 끝난 후의 G.V.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
지난 9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 ‘작가를 만나다’에서는 오랜만에 정재은 감독의 를 함께 보고 정재은 감독과의 대화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섬세한 터치로 휘청거리는 청춘 군상을 영화 속에 담아내왔고,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정재은 감독과 함께한 9월 ‘작가를 만나다’의 현장을 담아본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는 감독님께도 관객들에게도 각별하게 기억되는 영화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21세기의 한국 영화의 베스트로 꼽는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2001년에 영화가 나오고 9년이 지난 지금 그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어떻게 이 영화를 데뷔작으로 만들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정재은(영화감독): 그때는 제가 영화 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