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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장 르누아르 (4)
CINEMATHEQUE DE M. HULOT
Editorial 지난 3월 22일. 서울시청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서울시가 주최한 ‘서울시의 영화산업 및 영상문화 발전을 위한 청책워크숍’이 열렸다. 2006년 이래로 시네마테크는 꾸준히 서울시가 시네마테크에 관심을 가져주길 제안했고, 근 7년 만에야 처음으로 시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서울아트시네마 측은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의 마련을 제안하는 발언을 했고, 연이어 정윤철 감독, 변영주 감독 등이 ‘감독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시네마테크 전용관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에 안정적인 시네마테크 전용관 마련을 촉구한 것은 2002년 개관 이래로 진행된 일이지만 영화인들의 공식적 의견으로 모아진 것은 2006년 1회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시작하면서이다. 그 ..
만약, 아직도 장 르누아르의 영화와 만나지 않으셨다면 그래도 여전히 늦지는 않았습니다. 부터 을 거쳐 까지 아직 남아 있는 르누아르의 영화와 만나는 즐거움을 만끽하세요. 이건 그냥 혹시나, 우리가 한 해 동안 수다하게 시네마테크에서 서로 영화 이야기를 나누면서 엘레나를 말하고 전원에서 불어온 돌풍을 이야기할 때 도대체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어리둥절해 할까 우려되어 드리는 소박한 권고입니다. 은 정말 밤새 이야기하고 싶은 영화이고, 2002년 처음 '장 르누아르 회고전'을 개최하면서 그리고 2년후 파리의 생 미셸에 있는 '악시옹 크리스틴 오데옹'이란 작은 예술영화관에서 다시 볼 수 있었던 은 정말 정말 제가 좋아하는 안타깝게 이번에 상영하지는 못했지만 와 더불어 그 다음날 저녁까지 이야기하고 싶은 정말 영..
인상파를 대표한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와 그의 아들인 장 르누아르 감독은 프랑스의 예술사에 있어서 이름을 남긴 두 명의 거장이다. 이 두 거장의 예술세계를 아버지의 회화와 아들의 영화를 통해 함께 조망하는 행사가 2005년 파리에서 개최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데, 이는 파리의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와 미술박물관이 함께 개최한 공동의 행사였다. 일본에서도 지난 2월에 화가 르누아르와 영화감독 르누아르의 공통의 테마를 근거로 자화상과 가족의 초상, 모델의 표현방식, 자연으로부터의 영향, 그들의 공통의 기호, 화면의 구도와 파리의 일상적인 광경에 대한 묘사 등의 다양한 관계성을 살펴보는 기획전이 열렸다. 가족의 초상’, ‘모델’, ‘자연’, ‘오락과 사회생활’이라는 네 개의 장으로 두 작가의 작..
프랑스의 영화감독 장 르누아르의 영화가 찾아온다. 인상주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아들이자 수많은 거장들이 주저함 없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이라 칭송한 장 르누아르는 쾌활한 순간의 신랄함과 슬픔의 익살스러움이라는 인간사의 희비극을 세밀하게 그려낸 감독이다. 그의 영화에서 인물들은 대부분 유머러스하지만 그들의 삶의 현실에는 항상 비극적인 감성이 스며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미셸 시몽과 장 가뱅의 멜랑콜리한 연기가 그의 영화에서 빛을 발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인간에 대한 예의 장 르누아르의 영화를 어떤 단일한 범주로 묶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의 영화는 영화 이론으로 정밀하게 포착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삶의 불확실성과 우연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감독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