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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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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일기

장 르누아르, 끝나지 않는 그의 영화

Hulot 2008. 3. 1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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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아직도
장 르누아르의 영화와 만나지 않으셨다면
그래도 여전히 늦지는 않았습니다.

<풀밭위의 오찬>부터 <엘레나와 남자들>을 거쳐
<지하세계>까지
아직 남아 있는 르누아르의 영화와
만나는 즐거움을 만끽하세요.

이건 그냥 혹시나,
우리가 한 해 동안 수다하게
시네마테크에서 서로 영화 이야기를 나누면서
엘레나를 말하고
전원에서 불어온 돌풍을 이야기할 때
도대체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어리둥절해 할까
우려되어
드리는 소박한 권고입니다.

<엘레나와 남자들>은
정말 밤새 이야기하고 싶은 영화이고,

2002년
처음 '장 르누아르 회고전'을 개최하면서
그리고 2년후
파리의 생 미셸에 있는
'악시옹 크리스틴 오데옹'이란 작은
예술영화관에서 다시 볼 수 있었던
<풀밭위의 오찬>은 

정말 정말 제가 좋아하는
안타깝게 이번에 상영하지는 못했지만
<시골에서의 하루>와 더불어
그 다음날 저녁까지 이야기하고 싶은

정말 영화보면서
옆 사람과 수다를 떨거나
말을 건네고 싶은
충동을 자제할 수 없을 만큼
놀랍고 흥겨운 영화입니다.

흠..
그래도 안 보시면 어쩔 수 없지만...

<엘레나와 남자들>이나
<풀밭위의 오찬>은 개봉 당시에
그 다지 성공하지 못했던 영화들로
르누아르는 그 결과에
많이 울적했다고 하네요

그런 울적한 마음에
아픔을 더했던 것은
1958년 겨울,
앙드레 바쟁이 사망했던 것에 이어  
<풀밭위의 오찬>이 개봉한 두 달 여쯤 후인
1959년 2월에
자신의 동생이자 아들로 여겼던
자크 베케르가 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일입니다.

친구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거죠..
르누아르는 자크 베케르를 두고
"그는 개인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통해 인류를 사랑한 사람이다.
그는 친구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편견이 없어서
저명한 작가뿐만 아니라
연관공에게도 강한 애착을 가졌다"고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게 그런데 참
쉽지 않은 일이죠.....

흠..
이거 끝나지 않을 이야기를 시작한 듯 하네요....

* 아직 남은 '장 르누아르 특별전'의 일정을 확인하시려면 이 곳을 방문하세요.
http://www.cinematheque.seoul.kr/bbs/view.php?id=program&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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