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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칼리가리 백주년 본문
“You will become Caligari”
2월 4일, ‘15주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의 개막작은 올해 공개 100주년을 맞은 로베르토 비네의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입니다. 강현주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상영됩니다.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은 1920년 2월 26일 베를린에서 처음 공개되어,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선구적인 작품이자 독일 영화가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된 기념비적 작품-1921년 이 영화는 미국에 공개되어 큰 성공과 논란을 불러왔다-이 되었습니다. 1919년 스파르타쿠스 혁명의 좌절과 칼 리프크네히트와 로자 룩셈부르크의 처형-지난해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마가렛 폰 트로타의 ‘로자 룩셈부르크’를 기념 상영했었다-, 전쟁처리의 불안과 같은 격변과 불안정의 시대정신이 예술에 반영되어 크라카우어가 칼리가리에서 히틀러의 도래를 읽어내기도 했던 이 작품은, 당대의 인간 정신의 취약성, 미지에 대한 두려움, 또는 죽음 자체의 주제가 시각언어에 반영된 획기적인 작품으로 지금의 시대정신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Friedrich Wilhelm Murnau Foundation이 4k 디지털 복원한 이 작품은 올해 1월부터 전 세계에서 특별 상영중인데, 지난 1월에는 베를린의 바빌론 극장에서 연주상영되었고, 친구들 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같은 날인 2월 4일에 칼스루헤 무성영화필름 페스티발의 개막작으로 피아노 연주상영되고, 2월 13일부터 4월까지 ‘케사르의 꿈 Der Traum des Cesare’이라는 제목의 VR 특별전시회가 도이치 키네마테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15주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개막식
15th Cinematheque’s Friends Film Festival
일시 2020년 2월 4일(화) 저녁 7시 30분
개막작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Das Cabinet des Dr. Caligari>(연주 상영)
연주자 피아니스트 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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