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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스칼라 극장의 마지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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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을 겪으면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전 세계 극장의 폐관 소식을 부고처럼 실 시간으로 접하곤 했다. 이미 코로나 전에도 매년 폐관한 극장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이런 저런 영화제서 상영해 보곤 했는데, 이제는 더 그런 일이 많아지고 있다. 올해 ‘EIDF 2022’에도 극장과 작별을 고하는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방콕의 스칼라 극장 폐관에 관한 다큐 <스칼라 Scala>(2022)다. 이미 폐관 소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전에 접했는데, 들려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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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라 극장은 1969년에 개관한 1,200석 규모의 단관 극장이다. 2020년 9월 폐관했고, 철거에 반대하는 이들이 사적으로 보존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지난 해 11월 건물 철거가 진행됐다. 조금 더 늦었을 뿐, 예전 충무로에 있던, 2005년 철거된 같은 이름의 ‘스카라’ 극장이 생각난다. 당시 문화재청은 스카라극장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하겠다는 예고 했고, 건물주가 포크레인을 동원해 기습 철거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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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아난타 티타낫은 그래도 비관보다는 희망을 피력한다. 베를린 영화제 상영 당시 인터뷰서 그녀는 팬데믹 이후 독립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과거보다 훨씬 더 특별해질 것이며 새로운 세대는 주류가 아닌 대안 영화에 점점 더 개방적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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