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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바르다의 단편 - The Little Story of Gwen From French Brittany 본문
지난 4월 7일, 아메리칸 시네마테크American Cinematheque가 아녜스 바르다의 미공개 단편을 온라인으로 세상에 공개했다. <프랑스 브리타니에서 온 그웬의 작은 이야기 The Little Story of Gwen From French Brittany>라는 5분 분량의 작품. 프랑스에서 LA로 건너가 아메리칸 시네마테크의 프로그래머가 된 그웬 데그리스의 사연을 바르다 감독만이 가능한 사려 깊고 우정 어린 시선으로 담고 있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 관한 홍보영상 <시네마테크의 계단 T'as de beaux escaliers tu sais>(1986) 같은 작품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 만남의 우정의 기록이다. 트뤼포 영화에서의 베르나데트 라퐁을 떠올리게 하는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장면이나, 책과 샌드위치, 영화가 함께 있던 16미리 시네클럽 카페의 정경이 싱그럽고 흥미롭다. 아메리칸 시네마테크가 그간 LA에서 운영하던 이집트 극장 Egyptian Theatre은 최근 넷플릭스가 인수할 예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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