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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시네클럽 - 클래식의 현대성 본문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영화 상영 후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클럽을 개최합니다. 첫 번째 시네클럽은 고전기 영화를 중심으로 ‘클래식’ 혹은 ‘고전’이라 부르는 작품들의 현대성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영화의 클래식은 1950년대 말까지 특정한 스타일을 선보인 영화들을 지칭합니다. 이 시기 영화의 보편성을 이뤄낸 특권화된 장소는 역시 ‘할리우드’입니다. 할리우드 영화는 스타와 장르의 결합, 명백함과 투명성, 통일성, 조화로움, 공통적인 감정의 표현 등의 특성을 갖고 있었는데, 이러한 영화의 클래식은 종종 낡은 것으로 치부되곤 하지만, 반대로 영화 매체의 유년기의 활력과 젊음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에릭 로메르가 말했듯이 모던에 앞서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클래식의 현대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전주의는 우리 뒤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성의 맨 앞에 있었던 것입니다. 1920년대 무성영화에서 1950년대에 이르는 작품들을 극장에서 다시 보면서 우아함, 자연스러움, 절제, 인간의 복잡하고 모순적인 측면을 다루는 균형 감각, 질서, 꾸밈없는 단순함 등, 영화의 고전적 미덕에 대해, 고전주의에 담긴 현대성과 작품에 대한 미적 비평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 시네토크 ◆
시네클럽 상영 후에는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의 시네토크가 이어집니다.
1. 영화의 빛과 운동 - 노면전차의 기억 / 4월 6일(화) 오후 7시 30분
<선라이즈> (Sunrise: A Song of Two Humans)
2. 스타의 역설 - 당신도 내가 보는 것을 보고 있나요? / 4월 13일(화) 오후 7시 30분
<시티 라이트> (City Lights)
3. 히치콕의 방법서설 / 4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서스피션> (Suspicion)
4. 범용한 살인자, 혹은 트램프의 신화 재고 / 4월 27일(화) 오후 7시
<살인광 시대> (Monsieur Verdo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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