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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녜스 바르다 (6)
CINEMATHEQUE DE M. HULOT
“서울아트시네마라는 극장에 관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영화를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녜스 바르다의 단편 중 을 포함한 여러 작품을 관객들과 함께 보고 싶다.” -정금형 Jeong Geum-hyeong 정금형 작가는 오래전부터 시네마테크의 단골이었다. 시네마테크의 낙원 시절(2005-2015)부터 영화관을 찾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쩌면 그 전부터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극장을 자주 찾는 관객이라면 그녀가 행위예술가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전부터 봤으리라 생각한다. 그녀는 ’2011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위한 서울아트시네마 홍보 동영상 공모에도 참여해, 이란 작품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홍보 영상은 2010년 10월에 개최한 ‘아녜스 바르다 회고전’에서 상영했던 바르다의 ..
“화가의 작업은 영화 감독의 작업과 완전히 대조되는 고독한 과정입니다. 시간도 화가에게는 다릅니다. 화가는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있으므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감독의 시간은 산업 공정에 더 가깝습니다. 그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고 개인 시간의 특권이 없습니다. (영화작업의 시간은) 집단의 시간이며 돈으로 계산됩니다.” 화가 안토니오 로페스는 햇빛을 받으며 빛나는 모과 나무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화폭에 담기 위해 많은 시간을 그의 정원 앞에서 보낸다. 하지만, 매일 독자적인 속도로 성장하고 날씨가 불안정한 가을 마드리드의 태양 아래에서 순간마다 변모하는 햇빛 속의 모과나무를 그림의 형상으로 화폭에 옮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빅토르 에리세는 화가의 이 불능의 창조행위..
지난 4월 7일, 아메리칸 시네마테크American Cinematheque가 아녜스 바르다의 미공개 단편을 온라인으로 세상에 공개했다. 라는 5분 분량의 작품. 프랑스에서 LA로 건너가 아메리칸 시네마테크의 프로그래머가 된 그웬 데그리스의 사연을 바르다 감독만이 가능한 사려 깊고 우정 어린 시선으로 담고 있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 관한 홍보영상
* "아녜스 바르다 회고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인 10월 31일 상영 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바르다에 관한 강연을 했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는 거의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작품이다. 하지만 바르다의 예술가의 초상화 작업, 혹은 그녀 자신의 자화상과 관련해서 이 영화는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작품이다. 그 일부를 소개한다.(김성욱)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이 영화는 DVD로도 출시된 적이 없고, 예전에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열렸던 아녜스 바르다 특별전 때도 상영되지 않았던 작품 중에 하나라서 오늘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필름 상영을 하는 날이었을 것이다. 반면에 이 영화 다음에 만들어진 라는 작품은 유일하게 한국에 비디오로 출시되었던 작품이다. 이런 상황 자체가 방금 보신 영화가 놓인 처지를 ..
1. 프랑스의 영화감독 자크 드미의 영화를 극장에서 처음 본 것은 1992년 가을무렵이었다. 지금은 사라진 종로의 코아 아트홀에서 이 재개봉을 했었다. 1991년에 자크 드미가 세상을 떠나면서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에서 그의 영화를 재평가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이 한국에서 재개봉한 것도 그런 일환이었다. 한국에서의 재개봉 또한 기회였지만, 생각해보면 그 때의 상영은 1991년에 자크 드미가 세상을 떠난 후에 그의 영화를 재평가하기 위한 기획의 일환이기도 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에는 남몰래 눈물을 훔치던 연인들이 있었다. 드믄 드믄 올드팬들도 있었다. 그들 가운데 나 또한 끼어 있었다. 영화가 끝난 후 먹먹한 마음에 대학로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가끔은 영화보다 그 때 종로의 거리들이 ..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 '아녜스 바르다 회고전'이 열립니다. 프랑스 누벨바그의 '대모'라 불리는 아녜스 바르다는 고다르나 트뤼포와는 달리 영화광에서 출발한 감독이 아니라 회화와 사진을 거쳐 영화에 들어선 작가로, 누벨바그와는 사실 거리를 두고 작업을 했던 감독입니다. 이번에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는 그의 초기작들과 대표작,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단편들을 묶어 상영합니다. 예전 '포럼 데 이마주'에서 그의 단편들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아마도 다큐멘터리나 에세이 필름에 관심있는 분들은 그의 단편들을 경험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필름이 아니라 디지털 상영이라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녀의 단편들과 와 같은 매혹적인 작품들도 상영되니 시간이 되는 분들을 꼭 관람을 권합니다. 워낙 좋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