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고다르
- 시네마테크 공모
- 하워드 혹스
- 시네바캉스
- 배창호
- 웹데일리
- 버스터 키튼
- 배창호 영화감독
- 시네마테크
- 프랑수아 트뤼포
-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 에릭 로메르
- 최선의 악인들
- 시네마테크 사태
- 페데리코 펠리니
- 2008시네마테크의친구들영화제
- 영진위
- 오승욱
- 류승완
- 아녜스 바르다
- 김성욱
- 오즈 야스지로
- 서울아트시네마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 오승욱 영화감독
- 박찬욱
- 이두용
- 존 포드
- 존 카사베츠
- 최후의 증인
- Today
- Total
목록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18)
CINEMATHEQUE DE M. HULOT
5월 22일(수)부터 6월 9일(일)까지 진행하는 “2024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의 주제는 ‘시네마 컴패니언 Cinema Companion’ 즉, 동반의 영화입니다. 영화는 협력의 예술이기에 같이 일하거나 함께 길을 가는 친구 없이는 불가능한 동반의 예술입니다.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를 보고, 토론하는 일 또한 동반자들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스탠리 카벨은 영화관에 모이는 관객은 여러 교우 관계의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곳에 없는 사람의 영혼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기억은 우리 삶의 기억과 겹쳐져 있기에, 영화는 우리의 삶을 동반합니다. 마틴 스콜세지는 자신의 삶과 분리 불가능한, 그리고 작품에 영감을 주거나, 영화 속 인물에 영향을 주고, 정신에 영향을 끼친 ‘..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 참여하면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존 카사베츠 영화를 네 편 추천했다. 그가 보내온 추천 이유는 이랬다. “존 카사베츠 영화를 네 편 선택한 것은 처음 그의 영화를 만나는 관객이 한 편만 본다면 오히려 그의 영화를 싫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영화를 (자신도 모르게) 기다리고 있는, 그의 영화가 필요한 관객이 분명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하마구치 류스케는 예전 다른 글에서 30대가 되어서야 카사베츠 영화가 예산이나 일정의 관념 안에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며 시스템의 사고방식을 넘어선 것이란걸 깨달았다며, 그렇게 하는 것에 가까이 가려면 많은 용기가 여전히 필요하고, 그래도 계속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가 내린 결론은 카사베츠 영화는..
"사랑은 가장 교묘하고 효과적인 사회적 억압의 도구인 것 같습니다." -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알프레트 되블린(Alfred Döblin)이 1929년에 출판한 소설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은 파스빈더의 개인적, 작가적, 정치적 발전에 가장 큰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파스빈더는 1980년, 생애 거의 마지막 시기에 이 작품을 텔레비전 연속극으로 영화화했다. 방송 전날, 파스빈더는 ‘나는 비버코프다’라고 선언하며, 되블린의 소설이 자신의 영화 경력에 어떻게 중심적인 창작 동력이 되었는지, 소설이 어떻게 ‘인생의 대본’이 되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설을 통해 어떻게 동성애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는지 설명했다. 파스빈더는 열네 살 때 처음 되블린의 소설을 접했다고 한다. 이후 이 작품은 그의 모든 작품에 의..
원래 16mm로 촬영된 이 영화는 디지털 복원되어 지난해 10월 5일, 브뤼셀의 벨기에 시네마테크에서 상영되었다. 컬러 그레이딩에는 이 영화의 촬영 감독인 캐롤라인 샹페티에가 참여했고, 2015년 샹탈 아커만 사후 가족들이 설립한 샹탈 아커만 재단이 상영과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세르주 다네의 표현을 빌자면, 샹탈 아커만은 70년대 내내 주소와 서명, 내용과 약속 장소가 담긴 영화-편지를 정기적으로 우리들에게 발송했다. 편지가 도착했을 때 어떤 사람들은 쓰레기통에 버렸고 또 어떤 이들은 열정을 가지고 읽었다. 하지만, 1978년 이후로는 우편물이 더 이상 발송되지 않았고, 이 ‘잃어버린 시간‘이 4년 후, 매우 자유롭고 저예산으로 제작한 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비교적 덜 알려진 영화지만, 개인적..
2006년에 처음 시작한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시네마테크를 후원하고 안정적인 상영관을 마련하기 위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이 모여 함께 만드는 영화제입니다. 오래된 영화를 새로운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은 영화를 직접 선정하고, 극장에서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영화관에서 영화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매년 초에 개최하던 친구들 영화제는 코로나와 재정 문제, 극장 이전 등의 이유로 아쉽게도 지난 2년 간 진행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서울아트시네마의 개관 21주년을 맞아 5월 11일(목)부터 31일(수)까지 다시 열립니다. 올해의 친구들은 변영주, 서이제, 유지태, 윤단비, 이경미, 이옥섭, 이해영, 정금형, 정성일, 하마구치 류스케, 황덕호입니다. 이들은 ‘감정’..
지난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연말에는 한 해 시네마테크에서 상영한 영화들을 되돌아보곤 한다. 올해의 베스트를 뽑기 위한 것은 아니다. 그런 일은 극장을 하는 이들의 몫이 아니다. 다만 우리 삶의 적지 않은 부분이 필름의 추억을 통과해 남게 되기에, 매 한 편의 영화들이 영화관에 발길을 주었던 관객들의 삶에 어떤 사연들로 새겨지게 될까 궁금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필름과 우리들 사이에 생성된 추억은,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감정들로, 그것에 대해 설명하고 글을 쓰는 일은 어렵고 대체로 많지 않기에, 거의 실어에 빠진 침묵 속에 놓여있기 마련이다. 좀처럼 알려지지 않는 그런 비밀에 관심을 두기에 어둠을 여전히 필요로하는 영화관을 하고 있는 것이리라. 대부분의 관객들은 영화를 봤다고 해서 그가 경험한 것을 글이..
서울에도 시네마테크 전용관이 필요합니다!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건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 발족 취지문 시네마테크는 영화에 담긴 우리 삶을 간직하는 박물관이자 영화문화를 다음 세대와 공유하는 장소입니다. 2002년 서울에 설립된 시네마테크 전용관(서울아트시네마)은 이제는 뉴욕이나 파리, 도쿄에 가지 않더라도 백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영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현재 서울아트시네마를 운영하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90년대 초반부터 좋은 영화 감상을 갈망했던 영화 관객들이 전국 곳곳에서 스스로 만들었던 지역 시네마테크들의 결합체로서 순수한 관객 운동의 뜻깊은 결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거쳐 간 관객들 중에서 감독도, 배우도, 스텝도, 제작자도, 평론가도, 교수도 나왔습니다. ..
불타는 시네마테크의 연대기 1991년 5월 문화학교 서울 출범 이후, 180여 회의 영화제(-2003년)와 30여권의 자료집 발간 1999년 3월 아시아감독 3인전-차이밍량, 이시이 소고, 홍상수 전 개최 2000년 오슨웰즈 회고전 루이스 부뉴엘 회고전 개최 2001년 오즈 야스지로 회고전, 에릭 로메르 회고전 2002년 1월 창립총회를 통해 (사)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발족 5월, 아트선재센터 지하에 서울 유일의 시네마테크 전용관 개관 ... 2004년 3월, 구로사와 기요시 회고전 개최. 구로사와 기요시 서울아트시네마 방문. 특별대담과 강연 6월, 아트선재센터로부터 건물 임대재계약 불가통보 8월, 서울아트시네마 폐관 위기와 관련, '서울아트시네마는 중단 없이 운영되어야 한다'는 성명서 발표 200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