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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사라짐과 재회,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5월 이후>(2012)
오래전이지만, 2014년 3월 ‘시차: 동시대 영화 특별전’에서 처음 소개했던-그리고 이 영화에 대한 강연을 했더랬다-올리비에 아사야스의 (2012)가 뒤늦게 개봉해, 근 10년 만에 다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내일 상영한다. 이 영화는 아사야스 감독 자신의 청춘 시절의 자전적 작품이다. 그는 1955년생이다. 청춘을 보낸 시대의 공기를, 미래를 바꾼다고 믿었던 시대의 눈부심을 영화로 만드는 것은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보여주듯 여름 햇빛 속에서 젊은이들이 각자의 길을 모색하던 모습을 다시 발견하는 것, 즉, 사라진 것을 다시 재림하게 하는 힘을 영화에서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다. 5월 혁명을 열세 살에 겪었다는 것은 조숙한 것이지만 동시에 너무 이른 나이에 이미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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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15.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