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실패하는 곳에서, 사랑이 떠난 시간에서 음악이 시작한다고 한다. 음악을 듣는 것은 그래서 우리를 매번 돌이킬 수 없는 회한에 젖게한다. 우울할 때 음악을 듣는 일은 그래서 예전에는 피했던 일이다. 대신 그럴때 나는 책을 꺼내들곤 했다. 책은 우울에서 벗어나게 하고 음악은 돌이킬 수 없는 시간에 머물게 하기에. 그러면 영화는 우리를 어디에 데려다줄까. 혹은 영화는 어디에서 시작하게 되는걸까.

저작자 표시
신고

'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원의 겨울  (1) 2015.01.19
Happy New Year, 2015  (1) 2015.01.01
영화는 언제 시작할까?  (0) 2014.11.22
대전의 친구  (0) 2014.11.22
극장의 빈 자리  (0) 2014.11.22
청주 이야기  (0) 2014.11.22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