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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하워드 혹스의 ‘하타리’ - 35mm IB Technicolor 필름 프린트 본문
“우리가 사랑하는 질산염 필름처럼, 세상에는 35mm IB 테크 필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그러므로) IB Tech 프린트가 상영되는 것을 볼 만큼 운이 좋은 호기심 많은 관객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시네마테크에서 고전 영화를 봐야할 수 많은 이유 중에 하나가 단지 ‘재밌다’는 것일 뿐이다. 내일(수) 상영하는 하워드 혹스의 ‘하타리’는 그 단 하나의 재미 외에도, 이 영화가 35mm IB Technicolor 필름 프린트-절멸한 컬러 방식이다-로 상영된다는 점을 밝혀두고 싶다.
이 희귀한 프린트는 미국의회도서관에서-미국 의회는 이런 일도 한다- 수집한 것으로, 김숙현 프로그래머가 이 프린트를 상영하기 위해 주고 받는 메일에 따르면, ‘하타리’의 35mm 필름을 원래 소유하던 이는 미국 해군에서 영사기사로 일하던 남자라 한다. 그는 영사기사로 일하며 필름들을 개인적으로 수집했고, 퇴역한 뒤에 자신의 창고를 개조해 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틀기도 했다 한다.
필름의 스크래치가 다소 있지만, 내일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다는 것은 이런 프린트의 영화를 볼만큼 운이 좋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 기회가 앞으로 아예 없거나, 많지는 않을 것이다.
* 이 영화의 음악은 헨리 맨시니가 했는데, 영화는 본적 없다 해도 아마도 첫 음절을 듣자 마자 이 곡을 기억해내게 될 것이다. Baby Elephant Walk, ‘아기 코끼리의 걸음마’라는 곡이다.
* 고다르의 ‘경멸’의 한 장면에서 치네치타의 벽에는 ‘하타리’의 포스터가 붙어있다. 1962년 고다르의 베스트 텐 중에서 1위는 ‘하타리’였다.
09.04.(Wed) 17:00
하타리 Hatari ! (1962) 하워드 혹스 Howard Hawks
탄자니아의 메루산, 션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모험가들이 각자 목적을 위해 모인다. 명사수, 동물 전문가, 자동차 드라이버 등 서로 다른 전문 분야와 개성을 가진 이들은 야생 동물 사냥, 원주민들과의 대립 과정 속에서 서로를 차츰 알아간다. 실제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연출한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와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펼치는 하워드 혹스적 앙상블이 인상적인 작품.
*35mm print courtesy of Library of Con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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