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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서울아트시네마와 최대한 연대를 할 것입니다 본문
프랑스를 대표하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2월 23일 공모제 문제로 서울아트시네마가 처한 상황에 우려를 표하면서 서울아트시네마와 최대한 연대할 것을 밝히는 서한을 우리들에게 보내왔습니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최근 서울아트시네마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고, 몇 차례 이 문제와 관련해 저희들과 메일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대표인 코스타 가브라스와 관장인 세르주 투비아나의 서명이 담긴 서한에는 ‘서울아트시네마가 수년간 모범적인 방식으로 영화예술에 가치를 부여하고 진흥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는 영화예술을 보다 더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운영진이 주도한 것으로 특별히 서울만이 아니라 한국에서 지금의 시네필들에게 중요한 장소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서울아트시네마가 ‘충분한 지원을 받아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작업을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완전한 독립 없이는, 전용관을 갖지 않고서는, 장기적인 공적 지원 없이는 한국의 시네마테크는 영화 예술을 보존하고 복원하고, 진흥할 수 없을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서울아트시네마와 최대한 연대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와 영화적 교류를 꾸준히 해왔고, 올 '2010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복원한 루이 푀이야드의 <뱀파이어>를 상영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시네필의 국제적 연대를 선언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노력에 감사를 표합니다. 아울러 서울아트시네마는 영화예술의 가치를 존중하고 시네마테크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공적 지원의 확보와 안정적인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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