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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 지난 8월 7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데니스 호퍼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특별상영을 했었다. 상영 후에 했던 강연의 일부를 올립니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올해 데니스 호퍼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데니스 호퍼와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무래도 가 아닌가 해서 이 영화를 상영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라스트 부분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까 한다. 마지막 장면의 파괴적 이미지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동시대적으로는 1967년에 만들어졌던 의 마지막 장면 또한 그렇다. 와 같은 해에 나왔던 의 라스트 역시 상기된다. 이 두 영화의 라스트는 굉장히 느린 속도로 주인공들의 죽음을 그리며, 움직임이 정지된 순간의 느낌을 잡아낸다. 반면 의 엔딩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 특별 좌담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을 맞아 일본영화연구자인 히라사와 고를 초청, 전후 일본 영화사에 혁명적 바람을 일으킨 오시마의 세계를 깊이 탐구해 볼 수 있는 특별 강연과 좌담을 마련했다. 지난 18일 오후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와 동아시아’란 주제로 김성욱 프로그래머의 진행 하에 히라사와 고, 변성찬, 후지이 다케시, 몬마 다카시 4명의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이어진 좌담은 오시마의 현재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 현장의 일부를 전한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지금 ‘구로사와 아키라 회고전’도 진행되고 있는데 구로사와의 영화에 비하자면 오시마 감독을 이해하는 것에는 난제가 있다. 당대의 현실과 긴밀한 접속을 이뤄낸 작가였..
서울아트시네마가 8살이 되었고, 여덟살 생일을 기념해 지난 5월 20일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8주년 기념 및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했습니다. 그날 '서울아트시네마 8년의 기억'이란 동영상을 상영했습니다. 이 영상에 실린 글귀는 영화인들의 발언과 올해 초 시네마테크 공모제가 불거질 때 관객들이 썼던 후원의 글들에서 모두 무작위적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각 사람들의 발언의 출처를 밝히지 않은 것은, 서울아트시네마의 기억이 그런 공동의 기억으로 남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입니다. 내레이션은 올해 초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 배창호 감독님이 연설한 내용입니다. 가끔 극장의 옥상에 서서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쓸쓸한 색채를 띠며 우울한 풍경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곤 합니다...
지난 7월 6일 저녁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지난 5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故곽지균 감독의 49제를 맞아 그의 명복을 비는 추모의 밤 행사를 가졌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동문회가 함께 마련한 이 자리에는 그와 친분이 있던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가야할 먼 길'이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난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다시금 생전의 그를 추억했던 그 잔잔한 애도의 현장을 전한다. 故곽지균 감독의 추모의 밤 자리에는 곽지균 감독과 친분을 맺었던 많은 영화인들과 서울예대 동문들이 다수 참석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배창호, 이명세, 허진호, 김국형 감독을 비롯해 그의 영화에 출연했던 안성기, 강석우, 배종옥, 정보석, 지현우, 김혜선 등의 배우들이 함께 모여 곽지..
페데리코 펠리니와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거대한 회고전을 지나 7월 30일부터는 시네마테크의 여름 행사인 ‘2010 시네바캉스 서울’이 개최됩니다. 이번에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매혹의 아프로디테’라는 주제로 마를렌느 디트리히부터 스칼렛 요한슨에 이르는 다양한 배우들이 연기한 영화들 30여 편이 상영됩니다. 1930년대에서 2000년대에 이르는 다양한 영화들에서 굳이 일관된 주제나 테마를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엄격한 규정도 없습니다. 마치 서재에 있는 책들을 자유롭고 임의적으로 선택해 한 구절을 읽는 것처럼 이들 영화와 자유롭게 만나 새로운 발견의 기회를 얻기를 기대합니다. 예로부터 비평가들은 종종 배우들의 이상한 최면효과에 대해 말하곤 합니다.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들만의 아프로디테를 손..
"매혹의 아프로디테" 한여름의 영화축제- 2010 시네바캉스 서울 2006년부터 개최한 ‘시네바캉스 서울’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시네바캉스 서울’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운영하는 비영리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한 여름에 개최되는 영화축제입니다. ‘시네바캉스 서울’은 지금까지 과거에 영화를 접했지만 이제는 영화관을 찾지 않는 중장년층 관객들, 고전영화를 제대로 접할 기회가 없었던 젊은 관객들, 그리고 함께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가족 관객 등 서울 시민들이 자유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를 마련해왔습니다. ‘2010 시네바캉스 서울’에서는 특별히 마를렌 디트리히에서 스칼렛 요한슨에 이르는 은막의 스크린을 매혹과 신비로 담아낸 여배우들과 여인들의 다..
종각역에서 내려 문득 매일 그랬던 것과는 달리 탑골공원을 지나쳐 극장으로 갈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날이 더웠고 지쳐 있었고 다른 길에 들어서고 싶었나 봅니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고, 상영 후 영화에 대한 강좌와 함께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과 대화를 나누는 ‘시네클럽’ 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 6월 20일에는 장 뤽 고다르의 가 발표된 지 50주년을 기념하여 누벨바그의 혁명을 일으킨 고다르의 를 특별 상영하고 고다르의 작품 세계와 그가 일으킨 누벨바그 혁명을 추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상영 후에는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의 강연도 이어졌다. 극장이 거의 만석일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시네클럽 행사는 고다르의 저력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반증했다. 그 특별했던 시간의 일부를 여기에 옮겨본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올해는 의 개봉 50주년이 되는 해다. 이 영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