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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리포트] 위기에 처한 서울아트시네마 서울아트시네마가 위기에 처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시네마테크 전용관 지원 방식을 ‘위탁’에서 ‘공모’로 변경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서울아트시네마 김홍록 사무국장은 지난 2일 2008년 사업 보고와 2009년 사업 계획을 전달하기 위해 영진위를 방문했다가 이와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영진위 측에선 각종 지원 사안들을 공모제로 전환하라는 것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진위 영상문화조성팀 김종호 팀장은 이와 관련해서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공모와 관련해서 서울아트시네마 측과 의견을 조율하는 중이다. 그러나 공모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과 관련하여 서울아트시네마에 대..
서울아트시네마, 관객이 나섰다 [이슈 인 시네마] 서울아트시네마 지키기 관객서명 운동 기사입력 2009-02-23 오후 12:31:43 서울아트시네마 지키기에 관객들이 나섰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이하 '친구들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아트시네마의 로비 한쪽에서는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들른 관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이 한창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올 2월 초 갑작스레 시네마테크 사업을 공모제로 전환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고한 후, 공모제 전환에 반대하는 관객들이 21일(토) 직접 서명부스를 차린 것. 서명부스를 지키고 있던 김보년, 이후경 씨는 평소 서울아트시네마를 열심히 드나들던 열혈 관객들로, 이들은 이번 친구들영화제에서 웹데일리팀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그..
당장은 유보됐지만 내년에 불씨 커질 수도… 영진위와의 관계부터 규명해야 서울아트시네마의 존립위기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서울아트시네마에 지정위탁해온 시네마테크 전용관 사업을 공모제로 전환하려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기 때문이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지난 2002년 5월 설립된 곳으로 그동안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매년 영화진흥위원회의 국고지원을 받아 운영해왔다. 만약 공모제가 강행돼 서울아트시네마 공모에서 탈락한다면 서울아트시네마는 시네마테크 전용관으로서의 자격을 잃고 극장임대료 등을 지원받지 못하게 된다. 전용관의 자격을 지키는 것도 문제지만, 그것보다 당장 짐을 빼야 하는 세입자의 처지가 된다. 2009년은 일단 지정위탁형태로 서울아트시네마의 김홍록 사무국장이 영진위로부터 공모제를 통보받은 것..
[영화는 묻는다]영진위는 왜 ‘시네마테크’를 흔드나 ㆍ‘실물보다 큰’ 영화의 신(神)은 어디에 삽니까. 칼 같은 겨울 바람이 불던 10일 오후, 영화의 신전에 다녀왔습니다. 누린내 나는 돼지머리 고기집을 지나, 전기 기타가 새 주인을 기다리는 악기상을 넘어, 종로 낙원상가 4층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 영화의 신은 이 누추한 신전에 모셔져 있습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2005년 이곳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한적하고 깔끔했던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건물에서 3년을 보낸 뒤였습니다. 그 이전에는 사당동 등지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한국의 젊은 영화 신도들은 그렇게 장소를 옮겨가며 앞서간 영화의 신들을 사모하고 경배해 왔습니다. 추운 평일 오후였지만, 극장에는 70여명의 관객이 모였습니다. 대부분의 관객이 혼자 온 듯 ..
위기에 처한 서울아트시네마 [충무로 이모저모] 영진위, 지원 정책 재검토 들어가 기사입력 2009-02-13 오후 6:45:35 국내 시네마테크를 대표하는 서울아트시네마가 위기에 처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시네마테크 전용관 지원 사업의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영진위는 그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개관해 운영하고 있는 서울아트시네마에 시네마테크 전용관 사업을 위탁하는 형식으로 서울아트시네마를 지원해 왔으나, 올해 시네마테크 전용관 위탁을 공모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한시협과 서울아트시네마 측에 일방적으로 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트시네마 김홍록 사무국장에 의하면 서울아트시네마가 영진위로부터 통보를 받은 것은 지난 2일. 영진위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거친 뒤 2009년 사업보고와 설명을 하..
하워드 혹스의 이 영화와 관련해 깊은 오해를 풀 필요가 있다. 하워드 혹스는 할리우드의 ‘사내중의 사내’라 불렸던 감독으로 남성들 간의 유대를 찬양했던 인물이다. 그는 ‘와일드 빌’ 월맨과 오토바이를 즐기고, 윌리엄 포크너와 비행을, 어네스트 헤밍웨이와 낚시와 사냥을 즐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마초니즘의 작가였다. 그런데 그가 어떻게 이런 식의 ‘여성 버디무비’를 만들 수 있었을까? 비평가들은 오랫동안 이를 두고 의문을 제기했었다. 달리 말하자면 이 영화는 혹스의 작가성을 논의하기 위한 뇌관과도 같은 작품인 것이다. 혹스는 이 영화로 당시 주류 할리우드가 구축한 안정적인 젠더 정체성을 불안 투성이의 모호한 세계로 뒤바꾸어 놓았다. 혹스적인 남성과 대비되는 여성들이 게다가 남성적 우주의 신성함과 권위를 조롱..
장 르누아르의 은 정말 아름다운 영화다. 지난해 '장 르누아르 회고전'을 하면서 다시 봤던 르누아르의 영화가 문득 생각나 다른 일들을 잠깐 멈추고 DVD로 몇 장면만을 들여다봤다. 가끔씩 시집을 들춰보거나 사진집이나 그림을 들여다보듯 영화를 볼 때가 있다. 은 마치 지뢰밭을 걷는 듯한 긴장감과 불안한 느낌으로 마음을 산란하게 만든다. 과거로부터 탈출하는 것의 안도와 미지의 경험에의 긴장이 조용한 감동을 준다. 앙드레 테시네의 이란 작품을 보면 장 르누아르의 을 인용하는 아름다운 순간이 있다. 누구나 멀리 떠나고 싶은 느낌이 들 때의 젊은 마음이 있는데 현실은 언제나 살얼음같이 느껴지곤 한다. 도피하고픈, 저 멀리떠나고픈, 과거와 절연하고 절망적인 현재와 이별하고픈 그런 젊음의 욕망이 에도 담겨있다. 선물..
토요일 오후, 극장에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을 보신 분들이라면 결코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 순간들을 아마 함께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영화를 본 후에 "아! 이건 정말이지 믿기지 않는 장면이야."라고 묻게 되는 영화들이 가끔 있는데, 이 그런 영화입니다. 믿기지 않는 장면들로 보는 내내 숨이 막힐것 같은, 마치 기적의 순간을 함께 체험하는 흥분을 느끼는 그런 영화 말입니다. 이런 영화는 예술도, 기술도 아닌 미스터리(신비)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나 나무 그늘아래 있던 꼬마아이가 종종 걸음으로 뛰어가 나무 담장위로 올라가 수풀 사이로 사라진 말을 호기심에 쳐다보던 그 침묵의 순간이나 영화 후반부에서 그늘을 찾아 조용히 눈을 감는 강아지의 모습은 잊기 힘듭니다. 영화 첫 장면에서 작렬하는 태양 아래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