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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올해 마지막 ‘실험영화 월례상영회’에서는 바바라 루빈의 전설적인 작품 (1963)와 그녀에 관한 다큐멘터리 (2019)를 상영한다. 실험영화 월례상영회를 기획하며, 일치감치 연말에는 이 작품을 상영할 계획을 세웠다. 그녀의 작품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2018년 베를린에 체류할 때다. 아스날에서 상영이 있었고, 거주하던 베딩 근처의 사비 칸템포러리(하룬 파로키 인스티튜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에서 ‘Edit Film Culture’ 전시가 있었는데, 요나스 메카스와 나눈 바바라 루빈의 솔직하면서도 혼란스런 편지(아래의 사진들)에 눈길이 끌렸다. 그해 요나스 메카스는 아스날을 찾아 개막식에 참석하고 그의 친구들과 공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개막식에서 접한 것은 건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그의 영상 메시지..
“어떤 전통예술도 영화만큼 잠재된 것과 획득한 것 사이의 불균형이 크지는 않다. 영화는 다른 어떤 형태로 인간을 표현하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사람을 자극할 수 있으며, 또 무엇보다도 효과적으로 사람을 마비시키기도 한다...영화는 자유 정신에 맡겨진 훌륭하고 위험한 무기이다. 영화는 생각, 감정, 본능의 세계를 표현하는 최상의 매체이다. 내가 영화를 통해 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들을 일깨우는 것, 그리고 모든 사람이 가장 좋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려는 체제순응주의의 모든 규율들을 파괴하는 것이다.” (루이스 부뉴엘) 2000년, 그의 탄생 백주년을 기념해 처음 개최한 회고전 이후 17편의 작품을 상영한 2005년의 대규모 회고전, 멕시코 시절의 작품을 상영한 2008년의 미니 회고전 이후 오래간..
미클로시 얀초의 영화 중에서 은 종종 간과되는 작품이지만, 68이후 공개된 이 영화의 정치성이 꽤 복잡한 논란을 낳았던 것처럼, 반대로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안쵸의 ’레드 모더니즘’ 혹은 그의 정치학은 영화의 사회적 잠재력을 믿은 루카치의 ‘도그마는 창조적 맑스주의의 최대의 적’이라는 주장에 근거한다. 정치에의 예술적 참조는 실은 상극적인 것들의 만남을 끝없이 조직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대결'이라 불리는 제목은 그러므로 영화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불러온다. 원제는 좀더 시적인 표현으로 '반짝거리는 바람' 혹은 '맑은 바람'에 가깝다. 영화 상영 후, 이 영화의 다양한 ‘무브먼트’(가능하다면 정치성과 미학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11월 20일(일) 16h 대결(Fényes szelek / The C..
‘고다르 회고전’ 이후 18일부터 제대로 소개될 기회가 적었던, 최근 디지털로 복원된 헝가리 클래식 대표작을 소개합니다. 1956년 칸 영화제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에 프랑수아 트뤼포가 항의를 하기도 했던 졸탄 파브리의 걸작 , 국제적으로 소개된 헝가리 뉴웨이브의 첫 번째 작품이자 파솔리니가 그해 최고의 작품 중의 하나로 꼽은 이슈트반 갈의 (1964), 이슈트반 서보의 데뷔작이자 동시대 젊은이의 딜레마와 무드를 포착한 뉴웨이브 대표작 (1965), 레드 모더니즘의 대표작가 미클로시 얀초의 (1968)과 (1971), 그리고 젊음의 반항과 개인적, 역사적 기억을 자전적 일기 형식으로 그린 마르타 메자로스의 아름다운 작품 (1982)를 상영합니다. Restored Hungarian Classic ..
"우리가 존경하는 모든 미국 영화 감독들은 젊은 나이에 영화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늙었지만, 아무도 그들의 자리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혹스가 영화를 시작했을 때, 그는 골드만과 같은 나이였고, 골드만은 혼자입니다...다른 위대한 미국 영화 감독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미 골드만이 있고, 클라크가 있고, 그리고 카사베츠가 있습니다." - 장 뤽 고다르, 1967 월례 기획으로 진행하는 ‘실험영화 정기상영’에서 준비한 11월 프로그램은 고다르가 찬미한 피터 골드만의 아름다운 두 편의 작품입니다. 작품의 이해를 돕고자, 상영 후에는 핍 초도프의 시네토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11월 17일. Framework | Peter Goldman 1) 침묵의 메아리 Echoes of Silence 2) 역병의 도시..
다음 주 수요일부터 마포구에 있는 ‘아뜰리에 아셰프’에서 에드워드 양과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영화를 살펴보는 강좌를 할 예정이다. 왜 이 두 작가인가는 물론 이 두 작가의 작품을 세밀하게 살펴보기를 원한 기획자의 취지에서 시작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이유는 있다. 강좌 소개들에 적었지만 1947년 같은 해에 태어난 에드워드 양과 허우 샤오시엔의 영화에서 주목하는 것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삶, 슬픈 도시, 일상의 변모, 무심한 친밀함과 같은 여전한 동시대성이다. 몇년 전 ‘에드워드 양 특별전‘을 개최하며 상영 후에 이런 주제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다. 말하자면 친밀함에 관한 것이다. 이들의 영화는 특별한 모호함으로 개인적 경험과 삶 속에 가장 생생한 이미지를 ..
교통사고, 죽음, 상실, 사랑, 불가능한 애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은 이가 남긴 흔적이 현실에 침투하고 얼룩을 만들어내는 표상의 방식, 그리고 특별히 출몰하는 아이의 유령… 80년대 이후 키에슬로프스키 영화는 이전과 달리 애도의 상복을 입고 잃어버린 존재, 이미지의 힘, 더블의 삶을 활성화한다. 가령, (1984)은 이후 (1993)를 예고하는 작품으로, 두 영화는 서로 다른 시대의 애도에 관한 일종의 더블 스토리다. 종종 오해되곤 하는 ‘삼색 시리즈‘의 첫 작품 상영 후에, 이 주제들과 관련해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두 시대의 애도 - 잃어버린 아이들의 영화” 일시│10월 25일(화) 오후 2시 상영 후 강의│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 세 가지 색: 블루 Trzy kolory. Niebieski ..
“론이 남긴 작은 작품은 이제 장 비고가 너무 젊은 나이에 요절하면서 남긴 작품과 비교되어야 할 것이다. [...] 각각의 영화는 다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출발이며 유례 없는 것이고, 그를 가장 독창적인 예술가 중 한 명으로 표시하는 시, 의외성, 상상력을 불어넣고 있다.” - 요나스 메카스 프레임워크 | 실험영화 정기상영회 American Underground Film 2 | Ron Rice 지난 9월 마리 멘켄에 이어 아메리칸 언더그라운드 필름의 역사를 살펴보는 10월 ‘실험영화 정기상영회’에서는 스물 아홉의 나이에 요절한 론 라이스가 남긴 3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1935년 뉴욕에서 태어난 론 라이스(1935~1964)는 60년대 미국 아방가르드 진영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