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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HEQUE DE M. HULOT
노래하고 춤추자! 말 그대로입니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에서는 2011년을 보내고 2012년을 맞이하기 위한 일환으로 노래하고 춤출 수 있는 작품들로 연말연시의 특별전을 준비했습니다. 상영작 중 한 편인 의 극 중 만식(차승우)의 대사를 인용해볼까요. “까짓 거, 질러부러!” 앞뒤 잴 것 없이 모든 것을 음악에 쏟아 붓고 무대 위에서 아낌없이 몸의 에너지를 발산하게 만드는 음악과 뮤지컬영화는, 그래서 굉장히 원초적인 장르이기도 합니다. 모두 16편으로 이뤄진 이번 특별전은 음악영화와 뮤지컬영화가 사이좋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뜨거운 록 공연 현장의 열기가 그대로 담긴 와 과 , 클래식음악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 유명 음악인의 다양한 초상을 엿볼 수 있는 와 도 흥미로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또한 ..
Hollywood Classic Special 영화에서 고전은 다른 예술들과 비교하자면 애매한 의미를 지닙니다. 영화의 고전이 태생적으로 이미 현대성을 지니고 있었던 탓입니다. 통상적으로 고전은 1950년대 이전의 영화를 통칭해 부르는 용어입니다. 스타와 장르의 결합, 서사의 투명성과 명백함, 사실성, 인과관계, 통일성, 서술적 표현 등으로 대표되는 고전영화의 특권적 장소는 할리우드입니다. 또한, 영화에서의 고전은 대중의 공통적 감정을 표현한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고전은 영화사적 가치는 물론이고, 수 십 년이 흐르고서도 대중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시간을 견딘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사 고전들은 지금의 상업적 배급을 통해서는 상영될 기회가 없었습니다. ‘할리우드 클래식 특별전’..
시네바캉스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의 대표적인 여름 행사인 ‘시네바캉스 서울’이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여 7월 28일부터 한 달간의 축제를 시작합니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가장 유명한 작품 를 비롯해 후대 감독들에 의해 리메이크된 바 있는 자크 투르뇌르의 과 프랭클린 J. 샤프너의 . 로버트 알드리치의 , 그리고 프랑스 범죄영화의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자크 베케르의 , 장 피에르 멜빌의 등 익숙한 제목들이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미지의 영화로 남아있는 20편 넘는 걸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개막작으로는 빈센트 미넬리의 뮤지컬 영화 을 선정하였습니다. 지도에는 없는 신비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미국 청년과 환상적인 여인의 사랑을 다룬 이 영화에는 꿈과 모험, 무엇보다 춤과 노래가 ..
6월 10일부터, 로만 폴란스키의 60년대 대표작을 상영한다. 원래는 6편 정도의 작품들을 예정했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못해 세 편으로 확정됐다. 60년대 만든 대표작인 , , 가 상영된다. 작품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만 폴란스키의 60년대 영화는 을 포함해 심리적 공포영화가 주를 이루는데, 그 중 는 가장 기이한 공포영화라 할 수 있다. 1965년작인 는 일종의 사이코 서스펜스 영화로 한 여성이 조용히, 그러나 아주 충격적으로 광기로 미끄러져들어가는 과정이 흑백화면의 차가운 질감과 금욕적 구성에 쉬르 리얼리즘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루이스 부뉴엘의 에서 매혹적인 자태를 선보인 카트린느 드뇌브가 광기에 빠진 주인공으로 출연해 대담한 연기를 보여준다. 런던의 뷰티..
9번째 시네마테크의 생일잔치가 5월 10일 열린다. 2002년 5월 10일에 서울아트시네마가 아트선재센터 지하에서 문을 열었으니, 올해가 횟수로는 10년째이고 만으로는 9주년이다. 오래 이 곳을 유지해왔다는 것에 자랑질을 할 때가 생일날이 아닐까. 개관 9주년 기념 영화제9th Anniversary Cinematheque Film Festival, 를 하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최근작들 8편과, 올해 4월 9일 세상을 떠난 시드니 루멧 감독을 추모하는 두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시드니 루멧의 경우는 원래 5편 정도를 예상했는데('네트워크', '개같은 날의 오후', '허공에의 질주'등), 이런저런 사정으로 초기작 한 편과 그의 유작을 상영하게 됐다. 1959년작인 '뱀가죽 옷을 입은 사나이'는 말론 브란도와..
클로드 샤브롤은 누벨바그의 다른 작가들보다 더 대중적인 흥행영화를 만들었지만 정작 덜 알려진 작가이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도 일부에 불과하고 그 대부분도 최근작들로 한정되어 있다. 극장에서 그의 영화를 만나는 기회도 고다르나 트뤼포, 로메르에 비해 적은 편이고, 이 애매한 작가를 ‘히치콕의 프랑스 후예’ 정도로 취급해 온 것도 그의 작가성에 대한 논의를 협소하게 만들었다. 샤브롤은 그가 비록 히치콕에 관한 저술을 했지만 스스로 프리츠 랑에게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토로한다. 그의 영화는 예술가보다는 장인으로 작업해야했던 랑의 미국시절 영화들을 떠올리게 한다. 샤브롤은 전위적인 작가는 아니었지만 누벨바그 작가들 중에서 가장 발 빠른 감독이었다. 가장 먼저 에릭 로메르와 함께 히치콕의 연구서를 출간했고,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12월 14일부터 26일까지 10여일 간 서울 낙원동 소재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지난 9월 타개한 ‘미스터리 스릴러의 대가’라 칭송 받는 ‘클로드 샤브롤 추모영화제’를 개최한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장 뤽 고다르, 프랑수와 트뤼포, 에릭 로메르, 자크 리베트 등 프랑스 누벨바그를 선도한 감독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해왔다. 이들 누벨바그리언들은 전통적인 영화 만들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영화 언어를 적극적으로 발명하고 개발하여 현대 영화사에 크나큰 족적을 남겼다. 누벨바그에 대한 시네필들의 여전한 환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타깝게도 2010년 두 명의 누벨바그리언이 우리 곁을 떠나갔다. 1월 11일에 에릭 로메르가, 9월 12일에는 클로드 샤브롤이 영면에 들어간..
페데리코 펠리니와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거대한 회고전을 지나 7월 30일부터는 시네마테크의 여름 행사인 ‘2010 시네바캉스 서울’이 개최됩니다. 이번에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매혹의 아프로디테’라는 주제로 마를렌느 디트리히부터 스칼렛 요한슨에 이르는 다양한 배우들이 연기한 영화들 30여 편이 상영됩니다. 1930년대에서 2000년대에 이르는 다양한 영화들에서 굳이 일관된 주제나 테마를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엄격한 규정도 없습니다. 마치 서재에 있는 책들을 자유롭고 임의적으로 선택해 한 구절을 읽는 것처럼 이들 영화와 자유롭게 만나 새로운 발견의 기회를 얻기를 기대합니다. 예로부터 비평가들은 종종 배우들의 이상한 최면효과에 대해 말하곤 합니다.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들만의 아프로디테를 손..